부총학생회장 사퇴 허가에 관한 건이 부결된 이후, 회칙 개정 등 추가적인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학내인권단체협의회 관련 참관인은 이번 안건이 총학생회장 당선인 관련 사건에서 비롯됐으며, 당사자가 사퇴 거부의 입장을 밝힌 상황에는 탄핵 절차만이 남았음을 설명했다. 해당 사건에 대한 소명 없이는 문제 해결이 어려우며, 전학대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해당 건에 대한 대응 및 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치외교학과 학생회장 역시 부총학생회장 임기 시작 이후 사퇴 안건을 논할 때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경대학 부학생회장은 전학대회에 발의된 안건에 대해서는 안건 하나의 내용만을 다뤄야 하며, 해당 내용은 회칙에 따라 발의 요건 충족 이후 충분한 자료가 제시되었을 때 논의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아리연합회 언어분과장 또한 절차적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해당 사건과 인권 문제에 무관심하기 때문이 아니라 현 사안이 엄중한 만큼 절차적 문제성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기 때문임을 밝혔다.

이후 절차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로 자유전공학부 학생회장은 부총학생회장 당선인이 임기 시작 후 사퇴를 신청하면 해당 절차에 따라 사퇴를 처리하고, 회칙 개정은 당장의 계획을 세우기보다 향후 중앙운영위원회나 전학대회의 결정을 기대하는 편이 합리적일 것이라 답했다.

안건에 대한 논의가 모두 완료돼, 21일 오전 0시 20분경 2021년 하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 임시회의는 산회했다.

작성자 보도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3 15:3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