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 KU=강릉하키센터/글 정수지 기자,사진 김하영 기자] 10월4일 강릉하키센터에서 펼쳐진KUSF U-리그3차리그2차전 경희대전에서 고려대학교는 경희대학교에 단 한 번도 골문을 내주지 않으며15-0대승을 거뒀다.박강은(체교18)은 이날의 무실점 완승에 크게 기여하며 단연 돋보였다.지난 시즌부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던 박강은(체교18)은 이번 시즌에 들어서 잠시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만5득점1보조라는 높은 포인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드러내기 시작했다.다음은 박강은과의 경기 후 인터뷰다.


SPORTS KU(이하KU):오늘 경희대에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큰 점수 차로 승리했다.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박강은(이하 박):정기전 패배 후 우리 팀은 문제점을 찾고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 많은 훈련을 해왔다.그 과정에서 피지컬 면에서 많이 올라왔고 팀워크도 단단하게 다져졌다.오늘(4일)의 완승은 내일(5일)있을 연세대전의 프리뷰였다.내일도 같은 스코어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KU:오늘 경기에서5득점1보조를 기록하며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가장 기억에 남는 득점상황은 무엇인가?

박:오늘의 첫 골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다른 골들도 다 의미가 있지만,오랫동안 득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었는데 오늘의 첫 득점을 시작으로 나머지 골들이 수월하게 만들어진 것 같아서 첫 득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KU:사실상 올 시즌의 첫 득점을 오늘 경기에서 만들어내며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포인트 면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오늘 경기에서 이를 극복할 수 있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박:사실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을 법한 상황이었는데도 그렇게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두 후배 강민완,김민제(이상 체교19)가 굉장히 잘 받쳐주며 골을 잘 넣어주고 있었기 때문이다.그런데 오늘 그 후배들이 같이 도와주며 내가 자신 있게 플레이할 수 있는 상황들을 만들어줘서 많은 득점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KU:내일 연세대전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 부탁한다.

박:정기전 때 후회 없이 뛰었음에도 결과가 좋지 않았다.하지만 내일은 시합 결과는 물론 우리가 거쳐 온 과정도,그리고 뛰는 순간도 헛되지 않게 좋은 결과만 가져올 것이다.


KU:앞으로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은가?

박:득점은 사실 누구나 만들어낼 수 있고 골은 들어갈 때도 있는 반면 들어가지 않을 때도 있는 것이다.그래서 그런 것보다는 궂은일이라도 내가 내 위치에서 해야 하는 일들을 꾸준히 잘 해나가는 선수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4 04:3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