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제 103회 학위 수여식 개최

장미란 선수, 와세다대 시라이 총장 등 참석해 눈길

오늘(25일) 오전 10시 30분 화정체육관에서 본교 제 103회 학위수여식이 열렸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이기수 총장, 천신일 교우회장과 교무 위원들,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사 3985명, 석사 1673명, 박사 260명 등 모두 5918명에게 학위가 전달됐다. 여자 역도 용상 세계신기록 보유자 장미란(사범대학 체육교육과 05학번) 선수 역시 이번 학사 학위 취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졸업식사에서 이기수 총장은 "졸업생들의 성공을 굳게 믿는다"며 "고려대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지식과 능력이면 어디서나 앞서갈 수 있다"고 격려했다. 또 "꺾이지 않는 고대인의 기상으로 신항로를 개척하는 시대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면서 동계 올림픽에서 놀라운 성적을 보여준 본교 선후배들처럼 고대인으로서의 개척 정신을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 천신일 교우회장은 이어진 축사에서 "졸업생 모두 앞날에 축복이 가득하기를, 세계적 지도자가 되기를 29만 교우를 대표하여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학위수여식이 끝난 후 식장을 떠나는 졸업생과 학부모들에게 본교 학생처는 영철버거 5천 여 개를 나눠주기도 했다.

한편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일본 와세다대 시라이 총장, 오쿠시마 전임 총장, 히에다 히사시 후지TV 회장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히에다 후지TV 회장은 이날 오후 본교 백주년기념관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받기도 했다.

2010.2.25.
KUBS  이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