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 KU = 잠실실내체육관 / 글 한성우 기자, 사진 이수민 기자]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18 정기 고연전에서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는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막상막하의 초접전 끝에 라이벌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에게 승리를 내줬다. 프로 진출 전 마지막 정기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하고 뼈아픈 패배를 경험해야만 했던 4학년 주장 전현우(체교15, F). 반드시 승리하고 오겠다고 한 그에게 3점 차로 갈린 승부의 결과는 너무 가혹했다. 그리고 정기전 개인 전적을 1승 1무 2패로 마감한 그의 아쉬움은 더욱 진할 수밖에 없었다.
7월 MBC배와 지난달 대학농구리그에서처럼 고려대가 정기전에서도 베스트 멤버의 고른 활약 속에 결국 연세대를 누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스타팅 파이브에 더불어 초반부터 선수 교체는 너무 자주 이뤄졌고 김진영(체교17, G)의 덩크와 박정현(체교16, C)의 3점슛 등 군데군데 인상적인 장면들이 있었던 반면, 꾸준히 안정적이었던 플레이는 보이지 않았다. “아무래도 교체를 자주 해서 (하나의 좋은 흐름을) 유지하는 부분에서 힘들었던 것 같아요”라며 주장 역시 잦은 교체가 불러온 어려움에 공감했다.
“정해진 패턴과 틀 안에서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연세대의 스타일이 위협적으로 느껴져요. 솔직히 조직력 하나는 상대가 앞설지도 모르겠어요.” 7월 말 고연전 프리뷰 주장 인터뷰에서 연세대의 전력을 분석하면서 전현우가 한 말이다. 5일 경기에서 그대로 반영됐다. 그의 분석대로 공은 플레이메이커 박지원(연세대17, G)과 이정현(연세대18, G)의 손끝에서 시작해 외곽슛이 강한 전형준(연세대17, G)과 김무성(연세대16, G)에게 유기적으로 이어졌다. “(연세대) 선수들 모두가 좋았던 것 같이요. 상대가 (정기전) 준비를 철저히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팀 내적으로 봤을 때 패배 요인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그는 “(돌이켜보니) 모든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아요”라며 하나를 콕 집기보다는 전반적인 경기력 침체를 지적했다.
경기 자체에 대해선 말을 아꼈지만, 전현우는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뛴 후배 선수들을 치켜세우며 열렬히 응원한 관중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저함 없이 전달했다. “농구에 많이 기대해주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결과가 좋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올해는 비록 졌지만, 내년에는 후배 선수들이 무럭무럭 성장해서 꼭 승리로 보답할 것이라고 믿어요. 고려대 농구부의 미래는 밝으니 앞으로 후배들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1일 상명대학교전을 마지막으로 U-리그 최고의 슈터는 대학 무대를 떠난다. 내달 26일 서울특별시교육청학생회관에서 거행될 2018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전현우는 동국대학교의 변준형(동국대15, G)과 1, 2순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분위기 전환 겸 드래프트를 앞둔 감정 상태에 관해 묻자 “(드래프트) 순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내가) 많이 뛸 수 있는 팀에 입단하고 싶어요”라며 그는 출전 시간 보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새내기의 모습으로 KBL에서 곧 새로운 시작을 알릴 전현우. 정기전 패배의 아픔을 훌훌 털어버리고 다시 일어나, 그가 최고의 무대에서 첫 3점슛을 꽂아 넣는 그 날을 기대해본다.
7월 MBC배와 지난달 대학농구리그에서처럼 고려대가 정기전에서도 베스트 멤버의 고른 활약 속에 결국 연세대를 누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스타팅 파이브에 더불어 초반부터 선수 교체는 너무 자주 이뤄졌고 김진영(체교17, G)의 덩크와 박정현(체교16, C)의 3점슛 등 군데군데 인상적인 장면들이 있었던 반면, 꾸준히 안정적이었던 플레이는 보이지 않았다. “아무래도 교체를 자주 해서 (하나의 좋은 흐름을) 유지하는 부분에서 힘들었던 것 같아요”라며 주장 역시 잦은 교체가 불러온 어려움에 공감했다.
“정해진 패턴과 틀 안에서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연세대의 스타일이 위협적으로 느껴져요. 솔직히 조직력 하나는 상대가 앞설지도 모르겠어요.” 7월 말 고연전 프리뷰 주장 인터뷰에서 연세대의 전력을 분석하면서 전현우가 한 말이다. 5일 경기에서 그대로 반영됐다. 그의 분석대로 공은 플레이메이커 박지원(연세대17, G)과 이정현(연세대18, G)의 손끝에서 시작해 외곽슛이 강한 전형준(연세대17, G)과 김무성(연세대16, G)에게 유기적으로 이어졌다. “(연세대) 선수들 모두가 좋았던 것 같이요. 상대가 (정기전) 준비를 철저히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팀 내적으로 봤을 때 패배 요인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그는 “(돌이켜보니) 모든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아요”라며 하나를 콕 집기보다는 전반적인 경기력 침체를 지적했다.
경기 자체에 대해선 말을 아꼈지만, 전현우는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뛴 후배 선수들을 치켜세우며 열렬히 응원한 관중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저함 없이 전달했다. “농구에 많이 기대해주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결과가 좋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올해는 비록 졌지만, 내년에는 후배 선수들이 무럭무럭 성장해서 꼭 승리로 보답할 것이라고 믿어요. 고려대 농구부의 미래는 밝으니 앞으로 후배들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1일 상명대학교전을 마지막으로 U-리그 최고의 슈터는 대학 무대를 떠난다. 내달 26일 서울특별시교육청학생회관에서 거행될 2018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전현우는 동국대학교의 변준형(동국대15, G)과 1, 2순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분위기 전환 겸 드래프트를 앞둔 감정 상태에 관해 묻자 “(드래프트) 순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내가) 많이 뛸 수 있는 팀에 입단하고 싶어요”라며 그는 출전 시간 보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새내기의 모습으로 KBL에서 곧 새로운 시작을 알릴 전현우. 정기전 패배의 아픔을 훌훌 털어버리고 다시 일어나, 그가 최고의 무대에서 첫 3점슛을 꽂아 넣는 그 날을 기대해본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6 04:0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