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피리어드 양교는 선제골을 따내기 위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시작과 동시에 1분 54초 양준경(체교18)이 페이스오프 후 퍽을 따내 김동현(연세대15) 골리와 1:1 상황에서 퍽 밀어 넣으려 했으나 골대를 빗나갔다. 치열한 신경전 속에서 6분 20초 심현섭(체교16) 골리 좌측에서 조지현(연세대15)이 슈팅을 시도, 골로 이어질 뻔한 것을 심현섭 골리가 온몸을 던져 막아냈다. 8분 57초 오인수(연세대18)의 트리핑 반칙으로 윤재현(체교13)이 다리부상을 입고 잠시 퇴장하면서 경기장의 분위기는 더욱 날카로워졌다. 이후 14분 16초 난전 속에 이주형(연세대17)과 김대현(체교18)이 동시에 퇴장하면서 4:4 상황이 발생했고 양교는 계속해서 선제골을 시도했다. 후반부에 들어 연세대의 공격이 우세해졌지만 심현섭 골리가 이를 안정적으로 막아내면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9초 전 이혁진(체교16)이 돌파하며 골대 앞에서 1:1 슈팅 시도했지만 빗나갔고, 득점 없이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스코어 0-0

2피리어드 연세대는 확실히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가며 분위기를 굳혔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0분 31초 김병건(연세대16)의 패스를 받은 조지현이 심현섭 골리 좌측에서 밀어넣은 퍽이 그대로 골망에 빨려 들어가며 연세대가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선취골과 함께 분위기는 연세대로 넘어갔다. 고려대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계속 공격했다. 1분 27초 김세형(체교15)이 슬래싱 반칙으로 2분간 퇴장하면서 위험한 상황이 몇 번 연출됐으나 고려대는 패널티킬링에 성공했다. 이후 추가 득점을 위한 연세대의 강력한 공격이 이어졌다. 12분 9초 고려대의 패널티로 심우탁(체교16)이 5분간 퇴장하자 고려대는 숏 핸디드 상황을 맞이했으나 15분 22초 김정우(연세대17)가 크로스체킹 반칙으로 퇴장하면서 4:4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연세대는 계속해서 매서운 공격을 펼치며 후반부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종료 직전 18분 34초 이총현의 패스를 받은 이태경(연세대17)이 골리 좌측에서 슈팅 시도했지만 심현섭 골리의 몸을 맞고 굴절되었고, 추가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스코어 0-1

3피리어드 고려대는 후반 집중력을 끌어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득점을 하려는 고려대와 추가 득점을 하려는 연세대 간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8분 6초 김시영(체교17)이 크로스체킹으로 퇴장하며 또 한 번 숏 핸디드 상황이 찾아왔고 6분 32초 김진수(연세대15)가 골문 앞 혼전상황에서 슈팅하여 득점으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장면이 펼쳐졌지만 심현섭 골리가 슈퍼세이브를 보여주며 이를 막아내었다. 18분 7초 리바운드 된 퍽을 이제희가 김동현 골리 좌측에서 쏘았고, 퍽이 다리 사이로 들어가며 득점에 성공, 고려대는 분위기를 가져갔다. 만회골에 성공한 고려대는 집중력을 발휘해 추가 득점을 위해 거세게 공격했다. 경기 종료 8초를 남기고 송종훈(체교17)과 김세형의 패스플레이를 이어받은 김시영이 김동현 골리 좌측에서 침착하게 퍽을 밀어 넣으며 승리를 굳혔다.

스코어 2-1

2018 정기고연전 첫째 날은 아이스하키 경기의 대역전극으로 마무리되었다. 선취골을 넣은 팀은 지지 않는다는 불문율을 깨고 고려대가 4년 만에 승리를 되찾음과 동시에 작년의 패배를 설욕했다.

득점기록

고려대학교

1피리어드

2피리어드

3피리어드

 18분 7초 득점 이제희 

19분 52초 득점 김시영 보조 송종훈 김세형 

연세대학교

1피리어드

0분 31초 득점 조지현

2피리어드

3피리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