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TV 속보 뉴스]

오늘 열린 임시전학대회에서 ‘청소노동자들의 투쟁 지지 및 연대 확장을 위한 전학적 결의안 의결에 관한 건’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찬성 의견 개진이 이루어진 이후 반대 의견 개진이 이루어졌다. 반대 의견에 신도윤 생명공학부 부회장은 이번 청소노동자와 관련한 결의안 의결에 대해 수정 의사를 밝혔다. 결의안을 노동자의 간접고용 문제까지 다루는 방향으로 폭 넓게 다루자는 것이다.

또한 이승현 노어노문학과 회장은 파업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현 상황에서 지금보다 더 높은 수준의 쟁의에 대한 지지로 인해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사안들에 대한 속단의 가능성을 우려하였다.

뿐만 아니라 김윤수 불어불문학과 회장은 결의안에 ‘비용 절감’ 이라는 단어를 ‘임금 삭감’이라는 단어로 바꾸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수정안이 요구된 이유를 정리해 보면 ▲’비용 절감’ 워딩을 ‘임금 삭감’으로 대체하는 것 ▲더 높은 수준의 쟁의를 현재 상황에서 지지할 경우 속단의 가능성에 대한 우려 ▲간접고용과 직접고용 문제 언급의 민감성 ▲신축 건물이 많이 지어지는 상황 속에서 노동자 수를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의 당위성 이 있다.

결의안의 ‘비용 절감’ 워딩 변경 의견에 대해서 고려대학교 청소 경비 주차 노동자 문제 해결을 위한 학생대책위원회(이하 학대위장) 연은정 씨와 정경대학 학생회장은 ‘비용 절감’이라는 단어를 ‘임금 삭감’이라는 단어로 대체할 경우에 현재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맥락이 달라질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현 상황에서 더 높은 수준의 쟁의를 지지하는 것의 우려에 대해서는 김동윤 통계학과 회장은 동의를 표현하면서도 이번 대표자 회의에서 결의를
통해 노동자들의 더 높은 수준의 투쟁을 지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악화된 환경으로 학내 구성원들이 피해를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윤정인 정경대학 학생회장은 학교 차원에서 대응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학생 차원에서 노동자들의 더 높은 수준의 투쟁을 지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간접고용의 폐해와 관련된 의견에 대해서는 직접고용에도 노동환경에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학교의 일방적인 행정적 대응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축 건물이 확충되는 상황에서 높은 교육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노동자 수를 유지한다는 부분에 대해 수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에는 동의를 표했다.

이후 수정 결의안을 발의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었다.

작성자 보도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0 10: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