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 KU= 글 김태익 기자, 사진 점프볼 제공] 2018년부터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 농구부를 이끌어갈 새 감독이 결정됐다. 고려대학교 체육위원회는 계약기간이 만료된 이민형(체육84)감독의 후임을 선정하기 위해 농구부 감독직을 공개모집, 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 서동철(경영87)감독을 고려대의 새 사령탑으로 확정했다.

  올해 1월 1일자로 정식 부임한 서 신임감독은 남자농구와 여자농구를 고루 경험한 베테랑 지도자다. 1997년 삼성전자 농구단에서 선수생활을 은퇴한 뒤, 곧바로 삼성생명 여자농구단에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 이후 상무 감독과 서울삼성, 고양오리온 코치 생활을 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청주KB 여자농구단에서 감독직을 맡으며 세 차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2014~2015 시즌엔 KB를 준우승에 올려놓으며 지도자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여자농구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 올해 7월 인도에서 열린 2018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예선에서 여자농구 월드컵 출전티켓을 따내기도 했다. 다만, 상무농구단 감독 시절을 제외하곤, 아마농구 지도자 경험이 전무하다는 점은 서 감독이 앞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가 될 전망이다.

  한편, 서동철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은 현재 선임 중이며, 22일부터 진행될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2018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동철 감독 프로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