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대 총학생회 이음줄은 1년 동안 학우들을 위해 일했습니다.
전부터 있어왔던 입학금 폐지와 기숙사 신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동을 지속했습니다.
기숙사 신축을 위해 탄원 운동과 릴레이 피케팅을 진행하며 성북 구청 측에 지속적으로 의견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입학금 폐지 합의가 일주일 만에 무산되자,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소수 인권을 존중하기 위해 행사 때마다 베리어프리석을 설치하고, 채식 메뉴 개선을 위해 힘썼습니다.

[인터뷰]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 이승준
현재 기숙사 같은 경우에는 답보 상태라고 말씀 드려야 할 것 같다. 계속 구청에서 서울시로 아직도 올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그래서 제가 임기 말까지 할 수 있는 것은 학교 건축팀과 계속 적으로 얘기를 해서 어떤 식으로 풀어나갈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입학금 같은 경우에는 이제 마지막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정부와 학생, 사립대학 간의 입학금 제도 개선 협의회를 대표로 참석하고 있는데, 그 자리를 통해 내년 18학번 신입생들부터는 분명한 입학금에 대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임기 말의 목표이다.)

그러나 학우들과의 소통 부족으로 인한 미숙한 처리도 있었습니다.
고연전 기간, 여성 파우더룸 설치를 진행했지만, 화장을 하지 않는 여성과 여성이 아닌 화장을 하는 사람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불만이 제기됐고,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또한 인촌 김성수의 친일 행위에 대한 대자보를 작성할 때 잘못된 표현으로 인해 정정과 함께 사과글을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임기가 한 달 남짓 남은 시점에서, 마지막까지 학우들과 잘 소통하는 총학생회를 기대합니다.
KUTV뉴스 정성희.



총학생회 회장단 선거가 보름 뒤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선거는 11월 22일부터 12월 4일까지의 선거운동을 바탕으로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26개의 투표구에서 투표가 진행되며, 투표 마지막 날인 7일, 개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전까지와는 달리, 올해부터는 '예비후보제도'가 시행돼, 현재 ABLE을 선거운동본부 명으로, 김태구 예비 정 후보자와 홍지수 예비 부 후보자가 등록된 상황입니다. 또한, 리플렛 개수 제한이 4회 40,000부에서 횟수 제한 없이 총 20,000부로 강화됐고 룰미팅을 통해 선거자금 제한이 생길 예정입니다.
개표 가능한 투표율이 생겼다는 점도 큰 변화입니다. 유권자의 3분의 1 이상인 약 33.3%의 투표율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선거 무산으로 간주합니다. 투표율의 중요성이 한 층 더 강화된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의 투표율을 봤을 때, 이런 투표의 중요성은 아직 학우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것처럼 보입니다.
지난 5년간 본교의 총학생회 회장단 선거 투표율입니다. 단 한 차례도 빠짐없이 50%가 채 되지 않는 투표율을 보이며, 이마저도 작년에는 33.3%를 간신히 넘긴 35.03%에 불과했습니다.
학생증만 지참한다면 정회원인 학우 모두가 투표할 수 있습니다. 일 년 동안 학생들의 목소리가 돼 줄 회장단을 뽑는 선거인 만큼, 더는 책임을 회피하는 학생들이 늘지 않기를 바랍니다.
KUTV 뉴스, 박소영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9 21:4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