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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OANS]본교 회계비리 규탄 및 공동행동 선포 기자회견 진행
[The HOANS]본교 회계비리 규탄 및 공동행동 선포 기자회견 진행

등록일 : 2019-05-15 21:37:41 | 글번호 : 1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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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2시 25분경, 본교 제51대 총학생회 ‘Synergy’가 중앙광장에서 본교의 방만한 재정 운용 규탄 및 사태 해결 촉구를 위한 공동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회를 맡은 총학생회장 김가영(생명 13) 씨는 “오늘 기자회견은 고려대학교에서 수년간 방만한 재정 운용이 자행되어 온 사실을 밝히고 사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다”라고 밝히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김가영 씨는 지난 5월 7일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및 고려대학교 회계부분감사 결과공개’를 들어 보이며 “본교 내에서 사회적으로 통용될 수 없는 관행이 자행돼 왔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가영 씨는 지난 1월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에서 재무회계 규칙에 따라 감사 보고서를 요청했지만 학교 측은 매년 내부 감사를 실시하고 있고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답변만을 줬다고 발언했다. 같은 달 15일 진행된 2차 등심위에서 학교 위원들이 제시한 내부 감사 보고서에도 ‘지적사항 없음’이라는 것만 명시돼 있을 뿐, 세부 감사 내용은 알 수 없었다고도 전했다. 이에 더해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서 감사 결과가 달라져서는 안 될 것”이라며 내부 감사의 실효성을 비판하는 한편, 앞으로의 대응에 있어 본교 학생 사회만의 해석과 깊이를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최성호(경영 19) 씨가 이번 사태에 대해 신입생 대표로 ‘본교에 대한 이상과 현실, 그리고 강사법의 온전한 시행을 통한 교육권 의제 실현’에 대해 발언했다. 최성호 씨는 본교에 대해 사람들이 갖는 인식에 비해 지금의 모습은 참담하다며 회계비리와 더불어 공간문제, 강사법 미이행 등을 비판했다. 특히 “본교에서 처음 배웠던 것은 윤리 경영”이라며 “수업은 올바른 회계를 강조하며 횡령, 비리 등으로 인해 무너지는 기업, 사람들의 사례를 보여줬지만, 배운 내용과 상반되는 학교의 모습은 정말 모순적”이라고 비판했다.

두 번째 발언자로 나온 교육학과 학생회장 김다혁(교육 14) 씨는 ‘현 재정 운용 구조의 한계 및 학내 구성원의 재정 운용 권한 보장의 필요성’에 대해 발언했다. “현재 본교는 한국 사회에서 대학이 가진 위상을 이용하여 학생을 비롯한 학내 구성원 개개인에게서 자유로운 의견 제시의 기회를 빼앗고 있다”라며 “학교 본부가 입맛대로 제공하는 서비스의 과정에서 학내 구성원들의 의사는 철저히 배제된다”라고 발언했다. 더불어 투명한 회계 운영을 바탕으로 대학 정상화를 이뤄내기 위해 교육부의 지적사항에 대한 대처에 더해 후속 절차를 학내 구성원들에게 공개하고 함께 혁신해 나갈 것을 주장했다.

부총학생회장 이진우(사회 16) 씨는 세 번째 순서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리 확보’에 대해 발언했다. 이진우 씨는 “학교는 수년간 교육권, 노동권 요구에 대해 돈이 없다며 회피해왔다”라며 “학생들과 노동자들의 외침에 대한 학교의 답변은 늘 재정 위기”였다고 발언했다. 학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교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지만 재정 위기 때마다 가장 위태로운 위치에 있다고 말하며,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학교 측의 태도를 비판했다. “이 비리를 계기로 학내 노동자분들의 권리가 향상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네 번째로 정경대학 학생회장 정종락(정외 17) 씨는 ‘단위별 공동행동 계획’에 대해 발언했다. 회계 감사 결과 발표 이후, 정진택 총장이 내부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대응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내부 혁신위원회는 지금까지의 학교 행태와 다를 바 없다”라며 학교 측이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있음을 비판했다. 또한 “정경대 학생회는 이번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서 학생 사회에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들을 동원할 것”이라며 현 상태를 풍자하는 작품 전시, 홍보물 제작 등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마지막 발언자로 나온 제32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 이정우 씨는 ‘연대 및 지지발언’에 대해 발언했다. 교육부 지적사항 중 특히 18번 ‘연구비 집행 부당’을 지적하는 한편, ▲논문 심사비 ▲입학금 ▲등록금 등으로 인해 대학원생의 부담이 큰 와중에 재정이 부족하다는 학교 측이 이런 회계 비리를 저지른 것에 대해 비판했다. 또한 정 총장이 시간강사, 대학원을 위해 관련한 문제를 해결해줄 것을 얘기하며, 대학원생도 이번 사건에 함께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행동을 선포하는 기자회견문을 낭독했으며, 본교의 고인 물을 버린다는 의미의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40분여 간 진행된 기자회견은 “학교의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라”, “학내 구성원의 평등한 재정 운용 권한을 보장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끝났다. 제51대 총학생회 ‘Synergy’는 매주 월요 집회를 진행하는 한편, 앞으로 추가적인 대응을 해나갈 예정이다.

김원섭 기자
len6315@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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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닉네임없엉 2019-05-19 17: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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