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동계체전]고려대, 광운대를 상대로 결승전에서 3대4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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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KU | 등록일 : 2017-02-13 08:06:59 | 글번호 : 856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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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광운대를 상대로 동계체전 결승전에서 3대4 패배

글 서정연 기자

사진 이영원 기자

2월 12일 오후 12시 30분,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전국동계체육대회 결승전에서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가 광운대학교(이하 광운대)에 한 점차로 아쉽게 패배했다. 경기 내내 고전하던 고려대는 매서운 뒷심을 보여주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피리어드 4분 59초, 김윤호(광운대16)의 패스를 받은 이도형(광운대13)이 쏜 슛이 고려대의 골 망을 가르며 광운대가 선제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고려대도 바로 반격에 나섰다. 피리어드 중반에 김세형(체교15)이 홍원재(체교15)가 블루라인 부근에서 쏜 슛을 팁 인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9분 52초부터 조현래(광운대14), 김민철(광운대15)이 20초 간격으로 득점을 올리며 고려대는 다시 두 점 뒤쳐졌다. 광운대의 연이은 반칙으로 고려대의 파워플레이 기회가 주어졌지만 선수들은 다소 조급한 움직임을 보이며 이를 살리지 못했다. 스코어 1-3

2피리어드 4분 50초 최진우의 러핑 반칙으로 고려대는 위기 국면을 맞이했다. 김윤호에게 골리와의 1대1 단독 찬스를 내어주는 등 수비의 허점이 드러났다. 그러던 7분 8초 골문 앞 혼전상황에서 김민성(광운대16)의 슛이 고려대의 골 망을 흔들었다. 이후 집중력을 잃은 고려대는 낮은 리바운드 점유율과 슛 정확도를 기록하며 추가 득점 없이 2피리어드가 종료되었다. 스코어 1-4

3피리어드 초반 고려대의 열띤 추격이 시작되었다. 7분 47초경 공격 상황에서 신상윤(체교16), 윤준(체교14), 김민철(체교14)이 차례로 슛을 쏘았지만 이한백(광운대13) 골리는 전혀 틈을 내보이지 않았다. 광운대 수비수 또한 몸을 날리며 골대를 엄호했다. 그러나 고려대는 17분 8초 골리가 나온 엠티넷 상황에서 두 점을 만들어 냈다. 이제희(체교16)가 골대 뒤에서 골리 우측 앞으로 돌아 나오며 쏜 슛과, 13초를 남기고 김세형(체교15)이 최진우의 패스를 받아 밀어 넣은 퍽이 광운대의 골리를 뚫었다. 그러나 그대로 경기 시간이 종료되며 고려대는 전국동계체육대회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스코어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