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전체학생대표자회의 소집에 관한 ‘긴급한 사항의 성립 여부에 관한 건’이 찬성 76, 반대 0, 기권 0으로 가결된 가운데,  첫 번째 안건(고려대학교 회계비리 관련 최종요구안 채택에 관한 건)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회계비리 최종 요구안에 노동권 및 교육권 의제를 실을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조광은 통계학과 학생회장은 “지금은 회계 비리로 학생들이 얼마나 피해를 봤는지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노동법 보장 차원은 외부 단체와 연대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황은진 철학과 학생회장은 “회계비리에 관해서만 논의하면 달라질 게 없을 것”이라며 “회계비리로 인한 재정 부족 문제를 노동권과 교육권으로까지 연결 지어야한다”고 반박했다. 참관인 연은정 씨 또한 “요구안이 하나하나 빠지면 다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요구안 감축은 학교가 원하는 방향에 편승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해당 의제를 포함하자는 의견으로 모아지던 중, 최종 요구안에 공간권 의제 또한 추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김가영 총학생회장은 원활한 회의를 위해 정회 시간 동안 수정 동의안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오후 7시 19분 현재 20분간의 정회가 선언됐다.

작성자 보도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7 03:4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