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실렌티를 앞두고, 대학원생의 입실렌티 티켓이 모두 환불되는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자교생도 양도표를 구하는 입실렌티, 어떤 상황인지 취재했습니다. 양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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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회 입실렌티를 일주일 앞둔 채, 티켓 판매 방식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응원단의 단체티켓 판매 과정에서 대학원 단체가 신청한 티켓이 전부 환불 처리됐습니다.

가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결정된 단체티켓 판매 수량보다 실제 수요량이 더 많았기 때문입니다.

앞선 공지에 따라 학부 단체 우선 원칙이 적용돼 대학원 단체에는 티켓을 부여할 수 없게 된 겁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작년보다 총 티켓 수량이 줄었다는 점도 또 다른 이유로 꼽힙니다.

대학원생들 사이에서는 아쉬움을 느꼈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합니다.

[ 진윤호 | 대학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 : (입실렌티에) 대학원생들도 같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이런 기회들이 있었을 때 참여하지 못하게 된 것에 있어서는 이제 아쉬움이 있는 것 같고요. 과정에 있어서도 좀 대부분 이제 미숙함이 있지 않았나… ]

이처럼 자교생도 티켓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 생기면서, 학내 커뮤니티에서 티켓을 거래하는 글이 쉽게 보입니다.

하지만 응원단은 티켓 양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일각에선 재학생들에 한해 티켓 양도를 허용하자는 의견도 제기됩니다.

응원단은 기존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오찬영 | 입실렌티 총기획 : 실제로 응원단이 그 중간 매체 플랫폼을 해서 양도에 대한 시스템을 만들어 보고자 노력을 했으나, 결국 그 과정에서 이것이 악용될 수 있다는 판단을 했었습니다. 왜냐면 개인이 사서, 재학생이 사서 졸업생에게 주는 행위가 잘못된 것은 아니나, 그 과정에서 혹시 웃돈을 주고 판다던가 재학생이 일정 티켓을 갖고 쥐고만 있을 수도 있는 상태가 생길 수도 있겠다는 최악의 상황까지 생각을 했었을 때 이런 암표 관련 문제가 오히려 더 기승을 부릴 수 있겠다고 생각을 해서 (양도를 배제하고 있습니다.) ]

한편, 지난 17일 오후 10시까지 티켓 1차 환불이 진행된 바 있습니다.

KUBS 양민줍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9 12: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