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OANS] 제39대 경제학과/정경포효반 학생회장단 선거 공청회

28일 20시 00분 정경대학 선거관리위원장 고성우(경제 21) 씨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제39대 경제학과/정경포효반 선거 공청회가 개최됐다. 공청회에는 선거에 출마한 선본 ‘경청’의 정후보 심성희(경제 22) 씨, 부후보 허진규(경제 22) 씨, 교류문화팀원 김성식(경제 22) 씨가 참석해 발언했다. 선본장 윤서현(경제 22) 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공청회는 ▲선관위장 발언 ▲후보자 소견 발표 ▲언론사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The HOANS에서 언론사 질의응답의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언론사 질의응답]

Q1. 대부분의 공약이 비대위 체제에서도 운영되던 것이거나 학생회라면 당연히 수행하겠다고 생각되는 공약들이다. 경청만의 특색은 무엇인지.

심성희 정후보: 학생회 체제에서 마땅히 진행해야 하는 정책들을 내실 있게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청만의 특색은 ‘하나 되는 경제학과’를 추구하는 것이다. 총MT 등을 추진하여 단절된 학우들을 통합하고자 한다.

Q2. 경청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공약 하나를 꼽는다면.

심성희 정후보: 세 번째 기조 ‘경계를 통합하고 청산하는 학생회’에서 저희의 정체성이 잘 드러난다. 자치단체(이하 자단)를 넘어 하나가 될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하고자 한다. 전체 단위 행사를 확충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Q3. 학생회칙에 인권침해사건대응세칙이 없다. 과 내 인권침해 사건 발생 시 대응 체계가 존재하는지. 만약 사건 발생 시 어떻게 대응할 예정인지. 기존 체계가 있다면 수정·보완할 지점은 무엇인지.

심성희 정후보: 회칙에는 성 인권 침해 사건 대응 세칙이 존재한다. 이것이 모든 인권침해 사건을 포괄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형태를 참고해 다양한 인권침해 사건에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경제학과 운영위원회에 해당 사안을 상정해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

Q4. 연세대 HASS와 유대감을 형성하겠다고 밝혔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는지.

부후보: HASS와 교류하는 조를 편성해 조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려 한다. 모든 학우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HASS 측과 이야기하고 있다.

Q5. 자단 간 통합을 위해 경제학과 총 MT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단 간 통합을 어떻게 유도할 것인지. 자단의 통합을 끌어내려면 자치단체장(이하 자단장)의 협조가 필요할 것인데, 동의는 받았는지.

허진규 부후보: 자단 간의 경계를 없앤다는 것은 자단 간 교류를 활성화하겠다는 뜻이다. 새터를 준비할 때 자단장들과 함께하며 이에 대한 동의 의사를 확인했다.

심성희 정후보: 총 MT 진행 시 여러 자단의 구성원이 함께할 수 있도록 조를 구성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

Q5-1. 총 MT를 한다면 모든 인원을 수용하기엔 어려워 보인다. 총 MT에 대한 청사진을 언급해달라.

심성희 정후보: 수요조사를 확실히 하겠다. 해당 수요조사의 홍보 또한 분명히 해 수요조사의 존재를 몰라서 참여하지 못하는 인원이 없도록 할 것이다. 또한 여러 사례를 파악해 경제학과만의 특색 있는 총 MT를 만들겠다.

Q6. 지난해 주점 운영에서는 뒤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였다. 과방에 주점 물건들이 방치돼 많은 학우가 불편함을 느끼기도 했다. 주점 후 뒤처리 문제에 대해서는 생각하고 있는 방안이 있는지.

심성희 정후보: 주점 운영진들의 피로도가 쌓여서 뒤처리에 여력이 미치지 못했던 것 같다. 업무 분담을 확실히 진행하겠다.

Q7. 과방의 독점적 이용과 이용자 밀집 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심성희 정후보: 과방 관련 정책들이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세운 것이다. 예를 들어 충전기 설치, 과방 사진 공모전 등을 통해 과방에 자주 오지 않던 학우도 과방에 편하게 올 수 있도록 하려 한다.

허진규 부후보: 과방 독점에는 학우 간 단절 문제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자단 간 교류사업, 과 전체 행사 등을 추진한다면 해결할 수 있으리라 본다.

Q8. 교육권 관련 공약이 비대위의 활동과 다른 점이 없어 보이는데, 어떻게 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할 생각인지.

심성희 정후보: 정책으로는 학과장 면담, 수요조사 등이 있다. 확실한 의견을 학과장님께 말씀드리고, 면담 결과를 카드뉴스 형식으로 배포하고자 한다. 또한 이번 학기의 전공 강의 관련 불만이 많은 듯해 강의 다양성 항목도 조사한 후 학과장 면담에서 전달하려 한다. 비대위 때의 사업과 큰 차이가 없을지라도 해당 부분은 학생회 차원에서 반드시 시행돼야 하는 것이다.

Q9. 23년 1학기 경제학과 영어 강의 비율은 전체 47%, 전공필수 강의는 59%로, 이는 22년 1·2학기 대비 높아진 수치다. 교육권 보장 공약 중 학과장 면담을 통한 영어 강의 비율 문제 해결을 약속했는데, 영어 강의 비율 문제 해결을 위한 조금 더 구체적인 방안이 있는지?

심성희 정후보: 정경대 내 교육권주체연석회의를 통해 타 학과의 영강 비율 등을 함께 논의한 후 경제학과만의 문제인지, 정경대 내의 전반적인 문제인지를 먼저 파악할 것이다. 경제학과만의 문제라면 학우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해 의견 수렴 후 학과장님께 말씀드리겠다. 정경대 전반의 문제라면 교육권주체연석회의에서 공동 대응할 방안을 마련하겠다.

Q10. 예산을 공정하게 분배한다는 것의 정확한 의미와 구체적 실현 방안이 무엇인지. 그리고 분배 기준이 무엇인지.

허진규 부후보: 예산을 낭비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분기별로 결산안을 작성하고 그것을 공유하고자 한다. ▲특정 사업에서의 남용 여부 ▲학생회 국서·사업 간 예산 균형성 ▲예산 사용의 적절성 등을 검토하려 한다.

Q11. 학생회비 운용의 효율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겠다고 했는데, 전체적으로 효율성보다는 국서·사업 간 예산 배분의 공정성과 관련된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학생회비 운용의 효율성 증진을 위한 방안이 단순히 예산의 공정한 분배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만약 효율성 증진을 위한 다른 방안이 있다면 어떤 것일지.

심성희 정후보: 작년 예산안 및 결산안을 확인한 후 참고하고자 한다. 올해는 어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할지 꼼꼼히 파악할 것이다. 낭비되는 예산이 없도록 효율적으로 분배할 예정이다.

Q12. 회계팀은 집행위원회 국서 산하의 기구인 만큼 독립적인 감사가 보장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을 듯하다. 감사를 회계팀에서만 실시하는 것인지. 만약 그렇다면, 해당 감사의 독립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허진규 부후보: 학생회 회의에서 모든 집행부 위원 의견을 적극적으로 들을 것이다.

심성희 정후보: 회계팀은 구체적인 사업별 감사를 진행하는 기관이라고 보시면 된다. 7개 자단장 회의에서도 감사 결과가 적절한지 확인하겠다.

Q13. 공약에서 말하는 학생회비 관련 감사는 의결기구의 예결산안 심의 과정에서 당연히 확인해야 하는 사항들이다. 정기적인 의결기구의 예결산안 심의·의결에서 나아가 별도의 감사가 실시돼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심성희 정후보: 학생회 집행위원회 전체 회의에서는 여러 사업을 동시다발적으로 다루기 때문에 사업별로 명확하게 확인이 어려울 가능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여러 사업을 모두 확실히 검토하고자 해당 공약을 내세웠다.


[객석 질의]

사전에 수합된 질의 및 현장 참여자의 질의가 없어 해당 절차는 생략됐다.


[마지막 후보자 발언]

심성희 정후보: 공청회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질의응답을 통해 보완해야 할 점도 명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 남은 선거운동 기간에 보완할 방법을 고민해 당선된다면 내실 있는 학생회로 나아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

허진규 부후보: 이번 공청회가 유익하셨길 바란다. The HOANS 측 질문을 통해서 저희가 어떤 부분의 정책에 집중하고 있고, 어떤 부분에서 보완이 필요한지 알 수 있었다. 보완할 부분은 보완하도록 하겠다.



정지윤·이상훈·장진형·정상우 기자
alwayseloise@korea.ac.kr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5 20: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