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전 서동원(체교92)감독, 수훈선수 민성준(체교18) 인터뷰

<서동원 감독 인터뷰>

https://blog.naver.com/sportsku/221207405969

[SPORTS KU=경남 통영/ 글 이보경 기자, 사진 신주윤 기자]

- 오늘 2018시즌 공식 첫 경기를 무승부로 끝마쳤다. 경기 총평 부탁한다.

오늘 경기는 새로운 선수들과 조직력을 완성해나가는 과정 속의 첫 경기였습니다. 저희가 원하는 만큼의 뛰어난 경기력을 끌어 내진 못했지만 그래도 선수들이 짧은 시간 동안 준비한 팀 방향성에 맞게 열심히 뛰어준 것 같습니다.

-올해 신입생에 맞게 새로운 팀 방향성을 설정했는가?

아니요. 작년과 같이 올해도 지금까지 고려대가 추구해왔던 플레이에 집중하려 합니다. 저희는 특히 기본적인 빌드업 과정에서의 높은 볼 점유율, 공격과 조합플레이 등을 잘 하는 팀이 되고자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저희가 실점을 가장 많이 하는 역습 상황, 실점 가능 지역에서 상대를 타이트하게 체크하지 못하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열심히 연습 중입니다.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부탁한다.

오늘 첫 경기를 통해 많은 부족한 점을 찾았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위주로 조금씩 경기력을 보완해나간다면 당장 다음 경기부터 훨씬 좋아진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민성준 인터뷰>

-입학 전 공식 첫 경기에서 안정적인 선방을 보여줬다. 오늘 경기에 대한 소감을 부탁한다.

여태까지 고등학교 대회만 뛰다가 오늘 고려대 1학년으로서 첫 대회, 첫 경기를 치러 그에 맞는 부담이 됐어요. 하지만 형들과 동기들의 격려 덕에 만족할 만한 경기를 치렀던 것 같아요.

-오늘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공의 움직임을 예측하기 어려웠을 것 같다. 경기에 큰 지장은 없었나?

초반에 맞바람을 맞으면서 경기를 치렀어요. 바람 때문에 공이 흔들리다 보니 적응이 안 돼서 실책도 한번 했는데, 실책 이후부터 바람에 적응돼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끝마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 고려대 소속 선수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가?

1학년이라고 주눅 든 모습보단 형들과 함께 하나 된 팀으로 경기에 열심히 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고려대학교 축구부의 명성과 민성준이라는 제 이름이 함께 높은 위치에 오를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