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출전 흔들림없는 수비, 오가람

 [SPORTS KU=고려대학교 아이스링크/글 임지예 기자, 사진 양태은 기자] 11월 20일, 고려대학교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진 제37회 유한철배 경희대전에서 고려대학교는 5점차로 경희대학교(이하 경희대)를 따돌리며 6-1 승리를 거두었다. 승리의 중심에는 경기 처음부터 끝까지 멋진 세이브를 보여준 오가람(체교15)이 있었다. 오랜만의 출전에도 불구하고 차분히 골문을 지켜준 오가람 골리를 만나봤다.

SPORTS KU(이하 KU) : 오늘 오랜만에 출전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는가?

오가람(이하 오): 오랜만에 뛰는 경기였다. 때문에 더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장에 들어갔던 것 같다. 또한 내년이면 4학년이 되기에 고참으로서의 해야 할 몫을 다 해야겠다는 마음이 컸다. 더불어, 포지션이 골키퍼인 만큼 골을 먹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경기에 임했다.

KU: 오늘 경기 중 아찔한 순간이 많았다. 제일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오: 1피리어드 때 박준성(경희대14)과의 일대일 상황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제일 아찔한 상황이었고 자칫하다 골이 먹힐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잘 막아내었다.

KU: 3피리어드 중반에 경희대에 한 골을 내주고 말았다.

오: 골키퍼가 아예 무실점을 할 순 없다. 경기를 하다 보면 골을 내어줄 때가 있다. 하지만 실점에 대해서 크게 미련을 갖는 편은 아니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이니 다음 경기에 집중해 다음번에는 먹히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