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학생 회관의 승강기의 운행이 중지됐습니다.
최근 실시된 승강기 정밀 안전검사에 문 닫힘과 안전장치 기능 상실 등의 사유로 불합격했기 때문입니다. 학우들이 이용하며 불안함을 느끼는 승강기는 학생회관뿐만이 아닙니다.
라이시움의 승강기 앞입니다. 문이 닫히는 속도가 빨라, 대상이 끼이거나 끼려고 할 때 자동으로 문이 반전되어 열리는 문 닫힘 안전장치가 더욱 제대로 작동되어야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합니다.
특히 아산 이학관, 라이시움, 법과대학 신관 등의 승강기는 문이 열려있는 시간이 길지 않아 이용하는 사람들이 문 사이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 닫힘 안전장치가 작동하지 않는 마지막 15CM 구간 밖에서도 사물이 문에 낀 후 곧바로 문이 반전되어 열리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문 닫힘 안전장치 외에도, 비상통화 장치의 정상 작동, 검사 합격증 부착 등 승강기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서는 많은 조건들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승강기 관련 업무를 맡은 시설관리 팀은 교내의 승강기의 실정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기적이고 정확한 안전검사와 관리가 이루어져 승강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kutv 뉴스 홍석영입니다.



지난 2일 국가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대학/학생/정부의 첫 삼자대면인 입학금 제도 개선 협의체의 첫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회의에 교육부와 사립대 인사뿐 아니라 본교와 한양대, 홍익대의 총학생회장이 학생대표로서 참여했습니다.
교육부의 조사에 따르면 전체 입학금 중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 실제로 사용되는 비용은 20% 안팎으로 파악됐습니다. 올해 평균 72만 원에 달하는 사립대의 입학금에 명분이 없다는 것입니다.
부당한 입학금 징수와 관련된 논의는 그동안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난항을 겪어왔습니다. 지난 10월 사립대 측은 교육부와의 논의를 통해 입학금의 단계적 폐지에 합의했지만 얼마 후 등록금 인상을 입학금 폐지의 조건으로 내걸며 협의가 무산된 바 있습니다. 사립대 측이 이러한 요구를 철회하며 지난 2일 회의를 통해 논의가 재개됐으며 서로의 요구 사항과 주장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육부는 입학 실소요 비용 20%를 제외한 입학금의 나머지를 5~7년 이내에 감축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한편 사립대 측은 입학금 폐지에 상응하는 재정을 충당할 방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학생 측은 사립대가 제시한 사용처는 입학금의 근거로 보기 부적절해 입학금의 실비를 인정할 수 없으며 단계적 폐지가 아닌 즉각적인 폐지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대학의 재정문제와 연관짓지 말고 입학금 폐지에 한정에 논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보였습니다.
인터뷰
이승준 전국대학생회네트워크 임시의장: 국공립 대학교에서는 입학금을 폐지해서 이미 입학금의 당위성이 없는 가운데 사립대는 입학금을 남겨둔다는 것은 사실상 말이 되지 않는다. 학생 측에서는 입학금을 깎느냐 마냐가 아니라 존속시키느냐 폐지시키느냐의 차원이라고 생각한다.
학생 대표가 참여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지만 교육부의 입장보다 더 나아가 입학금의 완전한 폐지와 즉각적 폐지를 원한다는 것이 학생 측의 입장입니다. 학생들이 실제 이해 당사자인 만큼 학생들의 목소리가 입학금 폐지에 힘을 실어주길 바랍니다.
KUTV뉴스 박해민입니다.



문과대 학생회가 최근 붉어진 여러 논란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9월 25일 하반기 문과대학생대표자회의 이하 문학대회에서 집행부가 부결된 이후
학생회장단의 비민주적 행태를 규탄하고 일련의 사태들에 대한 해명을 촉구하는 대자보가 올라왔습니다.
제기된 의혹 중 일부에 대해서 전선거관리위원장이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입장문을 올려 바로 해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관련한 논란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문과대 학생회장은 대자보의 내용이 왜곡됐으며, 사실을 해명할 것이라는 공고문을 공식 페이지에 업로드 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해명 없이 사태가 장기화되자 학우들의 혼란이 가중됐습니다.
(국어국문학과13번 안형준씨 인터뷰)
일련의 사태들을 보면서 안타까움과 답답함을 많이 느꼈다. 학우들과 소통하고 누구보다 현 사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조치를 취하고 이 사태를 해결해야 할 문과대 학생회장이 어떠한 행동도 취하지 않고 있는 것은 지금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키고 이미 추락한 학생사회에 대한 학우들의 신뢰를 더 추락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학생회장은 10월 31일까지 본인의 입장문을 대자보와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할 것을 약속했지만
2일이 돼서야 공청회에서 모든 해명을 하겠다는 간략한 내용만 대자보로 게시하였습니다.
11월 6일 직접 당사자들에게 질의응답하기 위한 공청회가 열렸지만 제대로 준비되지 않아 혼란이 야기됐습니다.
결국 모든 의혹에 대해 다루기도 전에 공청회는 10시 30분에 예정된 문학대회 때문에 중단됐습니다.
이미 다음 선거를 위한 후보등록은 끝났습니다. 소통을 위해 준비된 공청회가 중단된 만큼 조속한 해결이 필요해 보입니다. Kutv 뉴스 박나은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0 16:5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