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관 2층에 위치한 카페 오르고(Orgo)에서 판매하는 모든 음료에 두유 선택지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는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와 채식주의자-페미니스트 네트워크, ‘뿌리:침’이 공동으로 기획한 것으로, 유제품 알레르기가 있거나 채식을 하는 학우들에게 음료의 폭을 보다 넓혀주기 위해 고안됐다.

오보(ovo) 채식주의자 이가영 (가명, 경영 16) 씨는 “과자 하나를 먹어도 성분을 따지는데, 학생회관에 가면 과일주스 말고 먹을 수 있는 메뉴가 하나도 없었다”며, “이제부터라도 두유 선택지가 생겨서 너무 좋다”고 전했다.

오르고 사장 강연진 씨는 “고려대에 채식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해서 (학생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판매를 시작하게 됐는데, 예상보다 많은 분이 이용해주시고 좋은 평가를 주셔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한편, 두유를 선택하는 경우엔 500원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한다.


김하영 기자(hyg0203@naver.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4 06:2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