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택훈 결승골, 고려대 아주대에 2-1 승리

글 김석원 기자

    사진 김하연 기자

http://blog.naver.com/sportsku/221009626135  

2017년 5월 19일 오후 3시, 고려대학교 녹지운동장에서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와 아주대학교(이하 아주대)의 U리그 제8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선발 출장이 예상됐던 유영재(체교15), 김호, 박상혁(이상 체교17) 대신 임장혁, 공민혁(이상 체교16), 황유승(체교15)이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고려대는 3-4-3포메이션에서 김종철(체교15)이 중앙수비로 빌드업을 시작했지만 곧 임승겸(체교14)과 위치를 바꾸면서 공의 점유율을 높였다. 전반전부터 고려대와 아주대는 중원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고려대는 페널티박스 주변에서 안은산(체교15)이 결정적인 프리킥 기회를 2번 얻었지만, 공이 골대를 벗어나면서 기회를 놓쳤다. 반면 아주대는 박창준(아주대15), 김준선(아주대15)을 중심으로 역습을 전개하면서 1회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는 등 공격적인 전개를 펼쳤다. 43분 유영재를 투입해서 측면에 힘을 싣고자 했지만 전반전은 득점 없이 끝났다. 스코어 0-0.

양 팀의 별다른 전술적 변화 없이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고려대는 4-1-4-1을 유지한 상태로 경기를 이어갔고 결국 후반 8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정택훈(체교14)이 머리로 떨궈준 후, 황유승이 반대쪽 포스트에서 슈팅하면서 첫 득점에 성공했다. 스코어 1-0.

고려대는 득점 이후, 박상혁의 교체투입을 기점으로 공격의 활로를 트고자 했다. 후반전에 김호, 박상혁, 신재원(체교17) 등의 핵심 전력을 적극 활용하려는 코치진의 의도를 볼 수 있었다. 스코어 1-0.

아주대 역시 전반전에서도 선보였던 역습 전술이 후반 중반까지 고려대의 수비진에 막혀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후반 25분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가면서 활발한 공격을 전개했다. 유영재가 측면에서 자리를 비운 사이 박창준이 올려준 크로스를 하재현(아주대16)이 헤더로 이어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스코어 1-1.

후반 28분에 신재원이 교체로 들어오면서 정택훈을 더블 볼란치로 내렸고, 고려대는 4-2-3-1로 수비에 치중했다. 동시에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활발한 모습을 보이면서 실점 이후 주도권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23분에 박상혁이 중앙으로 쇄도하고 김호에게 연결하면서 일대일 기회도 있었으나 아쉽게 막혔다. 스코어 1-1.

승부처는 경기종료 직전이었다. 후반 44분 김호가 상대편 우측 진영에서 수비수를 벗겨낸 후 날린 왼발 슈팅을 골키퍼가 선방하면서 세컨드 볼이 박상혁에게 갔다. 박상혁의 패스를 받은 안은산이 크로스를 올렸고 중앙에 있던 정택훈이 공을 골대 안에 밀어 넣으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스코어 2-1.

이번 8라운드 경기는 고려대의 U리그 상반기 마지막 홈경기였다. 고려대는 경기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를 상대로 오는 6월 2일 용인 축구센터 5구장에서 경기를 갖는다.

고려대학교 선발라인업

FW: 황유승 정택훈 안은산

MF: 김진우 임승겸 공민혁 박대원

DF: 유승표 김종철 임장혁

GK: 이건호

득점요약

고려대 2 : 황유승(53분), 정택훈(89분)

아주대 1 : 하재현(70분)

선수교체

김진우IN 유영재OUT(43분)

박상혁IN 공민혁OUT(60분)

김호 IN 김종철OUT(65분)

신재원 IN 황유승OUT(73분)

임형묵IN 안은산OUT(90+2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