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소된 만루 홈런의 주인공, 최이수(단국대15) 인터뷰

글 홍주영 기자

사진 신주윤 기자

http://blog.naver.com/sportsku/221008992838

지난 14일(일) 있었던 단국대전에서는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5회 초 단국대의 1사 만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최이수가 쏘아올린 큼지막한 타구가 담장을 넘어가 만루 홈런이 되었는데, 최이수가 1루 주자를 그만 추월해버리며 홈런이 취소되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 야구 규칙에 따르면, 베이스러닝 중인 주자는 선행주자를 추월해서는 안 되며 이럴 경우 아웃으로 처리된다. 과연 이 짧은 순간, 그들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최이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Q: 5회 초에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을 터뜨렸다. 그때의 상황은 어땠나?

A: 초구부터 과감하게, 적극적인 스윙을 가져갔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Q: 홈런을 치고 베이스러닝을 하다 선행주자를 추월하며 아웃이 되었다.

A: 처음 타구를 쳤을 때는 홈런인 줄 모르고 치자마자 전력으로 달렸다. 전력으로 달리다 보니 1루 주자를 보지 못하고 지나쳐 버린 것 같다.

Q: 대학리그 첫 홈런인데 소감은?

A: 별 느낌은 없는 것 같다. 오늘 경기 내용이 너무 좋지 못해서 아쉽다.

Q: 대학야구 주말리그 후반기가 시작되었다. 남은 시즌 목표는?

A: 타율은 2할 5푼 정도 치면 좋을 것 같고, 무엇보다 맡은 자리에서 실책 없는 수비를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