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대학축구연맹전] 고려대, 김해대 2-0으로 꺾고 32강 진출
전반 압도적 조직력에 비해 아쉬운 골 결정력
후반 갈수록 올라오는 경기력으로 김해대 전방 압박
글 팽혜림 기자
사진 이영원 기자
18일 오후 12시 45분 통영 산양스포츠파크 인조 C구장에서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가 김해대학교(이하 김해대)와 본선 40강 경기를 치렀다. 고려대는 전반 압도적인 조직력에 비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정력으로 많은 골 찬스를 놓치며 1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후반으로 갈수록 경기력이 올라오면서 김해대 전방을 압박했고 추가득점에 성공하며 2-0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 초반부터 고려대는 김해대 진영에서 맹렬한 공격을 이어나갔다. 전반 8분 김진우(체교15)가 탈취한 공을 유창훈(체교15)이 안은산(체교15)에게로 패스, 안은산이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렸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고려대는 공격권을 유지하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 전반 24분, 오른쪽에서 유영재(체교15)가 올린 낮은 크로스를 정택훈(체교14)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스코어 1-0
선제골을 내준 김해대는 역공을 시도했다. 전반 26분 김해대의 얼리크로스가 고려대의 오프사이드트랩을 뚫고 날아들었으나, 송범근이 잡아내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 43분 김병철(김해대 입학예정)이 고려대 진영을 단독 돌파한 후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이마저도 송범근이 차단했다. 스코어 1-0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김해대는 전반전과 달리 무섭게 고려대 진영으로 침투했다. 후반 1분 김병철이 강한 인프론트 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고려대도 이에 지지 않고 공격을 이어나갔다. 후반 4분 박대원(입학예정)의 롱 스로인을 이다원(체교15)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나갔다. 후반 13분 김해대의 공격을 차단한 이후 반격 상황에서 안은산이 김해대 수비벽을 단독 돌파한 후 왼발 중거리 슛으로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스코어 2-0
후반 24분 고려대는 안은산과 유영재 대신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조영욱(입학예정)과 오른쪽 윙어에 황유승(체교15)을 배치하며 김해대 전방 압박에 나섰다. 후반 32분 황유승이 개인기로 김해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크로스를 올렸으나 홍제만(김해대 입학예정)이 몸을 던져 막아냈다. 후반 40분 박대원(입학예정)의 크로스를 신재원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홍제만이 잡아냈고 경기는 그대로 고려대의 승리로 끝났다. 스코어 2-0
대회 첫 경기에서 패배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고려대. 그러나 경희대와 김해대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우려를 씻고 본선에 안착했다. 본선에 진출한 고려대는 20일 오후 12시 45분에 한남대학교와 36강전을 치르게 된다.
선발라인업
FW 정택훈 신재원
MF 안은산 김호 유창훈 임승겸
DF 김진우 이다원 유영재 박대원
GK 송범근
득점요약
고려대 2 24분 정택훈 58분 안은산
김해대 0
교체투입
59분 김진우 OUT 박상혁 IN
69분 안은산 OUT 조영욱 IN, 유영재 OUT 황유승 IN
78분 임승겸 OUT 김응준 IN
87분 김호 OUT 김종철 IN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0 12:44: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