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코트 철거에 학생들 반발
하나과학관의 착공식이 29일 아산이학관 뒤 하나과학관 부지(前 테니스코트)에서 열렸다.
오늘 착공식에는 김병철 본교 총장, 이현주 하나은행 부은행장, 서종욱 대우건설 대표이사 등 교내외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병철 총장은 "하나과학관이 우리 학교 이공계 캠퍼스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착공식에 참석한 귀빈들은 기공시삽을 하며 하나과학관의 착공을 축하했다.
2014년 12월 말 완공될 예정인 하나과학관은 하나은행이 기부한 본교발전기금 120억원으로 지어진다. 하나과학관은 3만평방미터의 부지에 지하2층, 지상7층의 규모로 지어지며 첨단실험실과 연구공간으로 이루어질 계획이다. 부지확보를 위해 아산이학관 뒤에 있던 학생테니스코트와 연수관이 철거될 예정이다.
그러나 철거되는 테니스코트를 대체할 방안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다. 본교 테니스부원들은 오늘 착공식장에 테니스코트 강제 철거에 항의하는 피켓를 들고 시위했다. 테니스부 회장 최동욱 학우(신소재공학 11)는 "학교 측에서 통보를 늦게 했을 뿐더러 그저 대안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반발했다. 이 문제에 대해 시설부 김흥덕 과장은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추후에 학생들과 협의를 계속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정민 기자(dn4769@korea.ac.kr), 우정권 수습기자(ddogbagi@naver.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5 17:49: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