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간의 선거, <고대공감대> 박종찬 정후보, 정연기 부후보 45대 총학생회 당선 

지난 15일(화) 후보자 등록으로 시작된 제 45대 총학생회 선거가 1일(목) 끝났다. 개표 결과
<고대공감대>가 42.84%의 득표율로 여유롭게 당선됐다. 이로써 제 45대 총학생회장은 박
종찬 학우(식자경 00), 부총학생회장은 정연기 학우(기계공학 06)로 결정됐다.

이번 선거엔 총 4개 선본이 나왔다. 기호 순으로 ▼<고대랑>의 남기훈 정후보(의과 08)와 조
광희 부후보(환생공 09), ▼<1%에 맞선 99%의 역습>의 김지윤 정후보(사회 03)와 소민호 부
후보(국어교육 05), ▼<진짜고대>의 윤기성 정후보(화생공 09)와 양나리 부후보(가정교육 08)
 ▼<고대공감대>의 박종찬 정후보와 정연기 부후보이다.

선거 초반부터 고려대학교 커뮤니티 사이트의 운영자이자 제 41대 부총학생회장이었던 '고펑' 박
종찬 정후보와 활발한 사회 참여로 일명 '고대녀'로 알려진 김지윤 정후보의 출마가 화제가 되었
다. 비권으로 분류되는 <고대랑>과 <고대공감대>는 '학내 복지 향상'을 주요 공약으로 삼은 반면,
운동권으로 분류되는 <99%의 역습>과 <진짜고대>는 '적극적인 사회참여와 반값등록금 실현'을 주
요 공약으로 삼았다.

지난 29일(화)부터 1일(목)까지 3일간의 투표기간 동안 총유권자 18732명 중 8303명이 투표에 참
여해 실질투표율 44.3%, 졸업예정자조항 적용(4,5학년은 참여한 학생만 유권자에 포함) 투표율 5
7.2%를 기록했다. 이로써 연장투표 없이 1일 개표가 진행되었다.
 
개표 결과 각 선본은 <고대랑> 2162표, <99%의 역습> 1185표, <진짜고대> 911표, <고대공감대>
3516표를 얻었다. 무효는 434표, 오차는 8표다. 네 선본 중 <고대공감대>가 43%의 득표율로 압도적
인 우세를 보였다. <고대공감대>는 4개의 투표함을 제외한 19개의 투표함과 모바일투표에서 득표율
1위를 차지했다. <고대랑>도 의과대, 간호대, 보과대, 생명대 등에서 선전하며 득표율 26%로 2위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에서 하지만 기호 2번 <99%의 역습>선본과 기호 3번 <진짜고대> 선본은 차례대
로 14%, 1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고대공감대> 박종찬 정후보는 당선인사에서 "지지해주신 학우들에게 감사하다"며 "학우들을 위한
 작은 총학생회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작성자 : 최정민 (dn4769@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