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학사 건물 내·외에서 야간 소음이 발생해 학생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학내 커뮤니티에는 기숙사 야간소음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글이 지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밤 10시부터 새벽까지 기숙사 앞 편의점에서 단체로 떠들거나 소리 지르지 말아달라’는 내용, ‘12시 이후에 방 들어오시는 분들 조금만 조용히 들어와 달라’는 등의 내용이다.

사생들이 겪는 야간 소음은 크게 ▲심야 시간 오토바이 주행 소리 ▲건물 밖 공간에서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 ▲심야 시간 기숙사 건물 내 소음 등이었다.

이번 학기 안암학사 학생동에 거주 중인 현주호(독문 20) 씨는 “밤늦게 기숙사 언덕을 올라오는 오토바이 주행 소리에 잠이 깬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이번 학기 기숙사 내 배달 음식 반입이 허용되면서 소음이 더 심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안암학사관리운영팀 측은 야간 소음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구체적인 대책을 세우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기숙사 건물 내·외에서 학생들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은 사생회와 경비원을 통한 규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심야 시간 오토바이 주행 소음 문제에 대해서는 ‘해당 문제를 사전적으로 인지하였다’며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민지 기자 (ksally772@korea.ac.kr)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6 04: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