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서울 다른 지역의 음식점만 포스팅한거 같아서
새학기도 오고 했으니
오랜만에 안암과 인근의 제 단골집들을 쭉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맛있는 음식을 대접 받았으니(물론 돈은 다 냈지만요~)
저도 홍보 좀 해줘야죠
명색이 단골인데~ㅎㅎ
사실 이곳들이 제가 평소에 제일 많이 다니는 음식점들 입니다~
매일 삼시세끼 서울 어디어디 구석까지 맛집 찾아 다니는건 아니에요 ㅋㅋ
1. 어머니 대성집
제가 한달에 두번정도는 꼭 가는곳.
밤에 가도 좋고 새벽에 가도 좋고 아침에 가도 좋은 곳 입니다
영업시간이 밤 10시부터 낮 4시까지 라는 요상한 시간대라 ㅎㅎ
우리가 통상적으로 해장국하면
크게 어류를 이용한 것과 육류를 이용한 것
그리고 빨간 것과 하얀 것 이렇게 나룰 수 있겠는데요
보통 육류를 이용한 빨간 국물을 내오는 집들이 제일 많은데
이런 곳들은 자극적이고 국물이 무겁습니다
맵고 짜고 기름지다고 할 수 있죠 ㅎ
뭐가 좀 이상하죠? 맵고 짜고 기름진걸로 해장을 하다니...;;;ㅋ
그래서 그런 집들은 사실 해장보다 술한잔 더하는 2차 3차의 역활을 할 때가 많죠
대성집은 안주보다는 해장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해장국입니다
물론 복지리, 북어국 수준의 느낌은 아니지만요 ㅎㅎ
밤새 달리고 속 불편할 때 가서
죽을 것 같은 얼굴로 들어가서 그래도 좀 살 것 같네~하고 나올 수 있는 가게입니다
순하고 콤콤한 묘한 맛을 가지고 있거든요
선지 상태도 좋구요~
하지만 술 먹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탕 하나만 놓고 보면 그렇게 적합하지는 않은데
이게 탕+육회 콤보 들어가면 또 술이 술술술 ㅋㅋ
이 곳 육회가 최고의 육회는 아니지만
적어도 광장시장 같은 곳의 육회보다는 훨씬 퀄리티가 좋습니다~
덜 자극적이고 ㅎ
단점이 있다면 탕과 육회말고 다른 메뉴들은 조금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점.
가성비도 퀄리티도 모두 별로 입니다...;;
자주가도 별로인건 별로인거죠 ㅋㅋ
그리고 찾아가기가 좀 어렵다는 점이 있겟네요~
오거리 위쪽 박가네 감자탕 맞은편에 매우 골목골목에 있습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걸어서 맛집 찾아가실때 길을 잘 못찾는 분들은
지도 어플 같은거 말고 네비 어플을 받으세요~
운전하는게 아니고 걸어서 가더라도 네비 어플을 이용하면
헤매고 싶어도 헤매기 힘들어집니다 ㅎㅎ
1편은 정말 순식간에 썻네요
하도 자주 가던 곳이라
뭐 생각하고 이럴게 없어서 술술술 나오네요 ㅎㅎ
금방 나올 다음 편도 기대해 주세요~
커밍 쑨~!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6 06: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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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 등록일 : 2014-09-15 21:59:49 | 글번호 : 15885 | 0 12150명이 읽었어요 모바일화면 URL 복사 |
어도비의 안암 단골집 par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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