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수요미식회를 즐겨보는데 일식세끼특집에 나온 마제소바라는 메뉴가 맛있어보여서 찾아간 곳입니다.
위치는 길동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입니다.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그냥 한적한 주택가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따로 주차공간은 없습니다.

블로그 리뷰를 보니 오픈시간에 맞춰 가도 줄을 선다길래 살짝 긴장했지만 제가 갔을 땐 (지난주 금요일) 방송에 소개된 지 좀 지나서인지  
오픈시간인 11시 30분보다 살짝 일찍 도착했는데 제 앞에 한 팀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11시 50분쯤 되니까 자리가 다 차더군요.
가게 내부 전경은 찍지 못했는데 가게가 크진 않고 12석 정도 될까 싶습니다. 그래도 회전율이 빨라서 오래 기다리진 않으실겁니다.

가게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시면 되는데 메인메뉴는 일반 마제소바와 매운맛 마제소바 두 가지가 있고, 그 외엔 반숙계란 추가, 밥 추가, 음료, 맥주 등이 있습니다.  

전 매운 마제소바, 밥 추가, 생맥주 작은 걸 주문했습니다.
매운 마제소바는 제 기준 적당히 스읍거리면서 먹을 정도의 맵기였습니다. (불닭볶음면 크게 고통스러워하지 않고 그냥저냥 먹는 사람입니다.) 요리 자체가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지만 아무래도 고기에, 계란 노른자까지 있다보니 드시다보면 조금 느끼할 수 있는데 그럴땐 앞에 있는 다시마 식초를 살짝 뿌려드시면 살짝 새콤함이 가미된 새로운 맛이 납니다.  
밥은 원래 돈을 받지 않으시고 조금씩 주시는데 키오스크에서 1000원을 내고 주문한 밥은 위에 고기 고명이 얹어져서 나옵니다. 사실 양념이 모자란 편이 아니라서 그냥 공짜로 주시는 밥만 먹어도 충분하지만 고기 좋아하시는 분은 1000원 내고 드실만합니다.

음식도 맛있었지만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셔서 또 가고싶은 음식점입니다. 다만 거리가 너무 멀뿐..(일산사람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0 05:3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