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 BHC
이름 : 뿌링클 치킨
구성 : 치킨1마리, 콜라작은거1개, 무, 뿌링뿌링소스1통
가격 : 17000원
지점 : 제기역점
전화번호 : 02-960-2212
배달 소요시간 : 20분 (토요일 저녁 6시, 개운사 근처 기준)

후기 :
개인적으로 교촌 - 또래오래 - 치킨버스 순으로 옮겨오다가 정문에 동네아저씨치킨 먹은 이후로 치킨이 질려버려 손을 데지 않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치킨이 먹고 싶어져, 배달용을 검색하던 중 고파스에 bbq 추천이 많은 걸 봤지요. 그리고 얼마전에 전지현이 광고하는 뿌링클 치킨이 생각이 나서, bbq에 전화해서 뿌링클을 달라고 해버렸어요. 알고보니 뿌링클은 bhc 치킨! 전화끊고 bhc씨로 시켰습니다...

뿌링클치킨! 우선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습니다. 양념을 말로 표현하기가 힘든데, 우선 양념이 굉장히 쎄고 짭니다. 하지만 맛있어요. 치킨 후기를 쓸만큼요. 가장 비슷한 맛이라면, 롯데리아 양념감자에서 치즈맛과 매운맛을 섞어놓은듯한 소스입니다. 기본 후라이드 치킨 위에 충분하게 가루 양념을 뿌려놓았구요. 치킨이 굉장히 신선하고 바삭해서 양념과 잘 어울렸습니다. 양념이 굉장히 세서 한번에 많이 먹긴 힘들더라구요. 맥주나 콜라, 무 등등과 함께 먹으면 적당한 정도구요. 소스도 굉장히 독특합니다. 샤워소스 같은 맛이 나면서도 굉장히 달고, 요거트! 같은 느낌도 피자집에서 먹는 디핑소스 맛도 나구요. 소스는 겨울이라 그런지 쫀쫀하게 와서 치킨 찍어먹기도 적절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추천! 각종 치킨에 질리신 분이라면 한번쯤 새로운 맛을 접해보시는 건 어떨까 싶네요. 단! 양념이 굉장히 세다는 점!



비교대상(안암에서 먹거나 배달시켜먹은) :
A. 교촌치킨 (간장반, 핫양념반) : 한번씩 땡길 때가 있죠. 치킨보다 교촌치킨이 먹고 싶은 그런날이요. 그때만 먹어요. 하지만 양은 창렬. 양념이 워낙세고 닭이 워낙 말라서, 닭상태에 맛이 크게 구애받지 않는 건 장점아닌 장점이구요.
B. 또래오래 치킨 (핫양념반, 갈릭반) : 원래 이걸로 고정이었는데, 한번 닭비린내 확 난 이후로는 안먹어요. 기본적인 맛으로는 가성비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C. 치킨버스 : 정말 자주 갔었어요. 작년 여름~가을에는 진짜 한달에 두세번씩. 근데 마지막으로 갔을 때(작년 말쯤) 닭 상태가 확 안좋아져서 짜증이 확 나더라구요. 그 이후에는 뭔가 불안해서 잘 안가네요.
D. 삼성통닭 : 그냥 한번씩.. 마늘통닭 생각날때... 그 안암역 쪽말고 안암오거리쪽이 제일 맛난거 같아요. 가서 먹으면 훨 낫구요. 한번 정말 맛있게 먹은 추억이 있어서 한번씩 찾아요.
E. 동네아저씨치킨 : 하도 고파스에서 난리여서 갔었는데, 진짜 양은 어마어마 하더군요. 세명이서 작은거 시켜서 목구멍 찰랑일때까지 먹었네요. 분위기가 약간, 기숙사 카페테리아 같은 느낌이라 신선했구요. 닭은 안 신선한지 다들 다음날 배아팠구요. 남자 여럿이서 가기는 좋을듯 싶네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4 12:3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