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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글 말고 이런글은 거의 처음 쓰는 것 같네요.ㅎㅎ
서울에서 유명한 시장 빅 3라고 하면
가락 노량진 마장동
이렇게 있습니다. 이중에 가락은 물론 수산물, 우시장도 있지만 농산물이 메인이라
그곳에서 음식을 먹는 경우는 거의 없죠.
노량진에 가서 회를 먹는다
마장동에 고기를 먹는다는 자주 있는 일이죠.
저렴한 가격에 좋은 질
이게 시장에 가서 먹는 이유인데요.
생각보다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노량진의 경우 4인이서 제일 유명한 형제상회를 간다고 치면
학교에서 출발할 경우 교통비가 발생합니다.
지하철을 타고 가는게 가장 싸고
직장인들이라
차를 몰고 간다면..음...
차를 각자 끌고 노량진에서 모였다면 으악~~
이건 추후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형제 상회에서 5만원 짜리 모듬회 구입
이건 서울에서 5만원으로 살 수 있는 최고의 질 입니다.
여기서는 일단 만족.
그리고 게나 조개 새우 등을 사갑니다. 대략 2~3만원이면
서너명이서 먹을 양이 나옵니다. 어느정도 네고도 필요하죠.
일단 시장에서는 대만족.
그리고 초장집으로 직행.
여기서부터 문제가 발생합니다.
조개와 새우를 쪄달라고 맡기고
회를 먹고 술을 먹고
매운탕도 형제 수산에서 가져온 걸로 만들어 달라고 하면....
차림비가 4~5만원 정도 나옵니다..;;
내가 받은건 소주 6~7병, 초장과 야채 조금, 중국산 김치,
내가 사온 새우와 조개(그냥 쪄서만 나온)
내가 사온 부속물로 끓인 매운탕인데 말이죠.
와 비싸구나 하고...주차장에 댄 차를 타고 나옵니다.
주차비 만이천원....?!!
노량진 수산 시장 주차비는 정말 비쌉니다.
회를 고르고 술을 마시고 해서 3~4시간은 훌쩍
지나는데 비쌉니다.
시간당 3천원 수준의 주차비를 받습니다.
물론 회를 사면 주차 쿠폰을 주는데
이것들도 천원짜리 한두장 주는 수준.
각자 차를 끌고 이곳에서 만났다면...헬게이트 열리는 거죠.
주차비만 4~5만원 나오는 걸 볼 수도.
자 이렇게 하면 12~13만원 나오네요.ㅎ (차 한대, 소주 6~7병 기준)
4인이서 이 가격이면 시내 보통 횟집에서도 푸짐하게 먹을 가격이죠.
질은 좋지만 초장집이 지나치게 비싸서
가격이 훅 올라버립니다.
저도 제가 생각했던 가격보다 훨씬 많이 들어서
당황했적이 몇차례 있었네요.
회비를 다시 걷게 되고 하는 등등의 상황.
주로 모임같이 단체 인원이 가게되면
생각보다 정말 많이 나오더군요.
노량진은 퀵배송 혹은 포장 후 집에서 시식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주차도 첫 1시간은 1000원 이고.
다음은 마장동 우시장편.
일단 마장동에서 고기를 직접 사면
질좋은 고기를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이건 사실이고
제가 말하는 곳들은 먹자골목의 집들.
그중에 세트 메뉴도 팔고 육우도 팔고
하면서 한우가 100그램에 1만원 정도 하는 곳들.
보통 상호가 XX집 이런 곳들.
이런곳들은 보통 블로그를 보면
고기를 시키면 차돌박이도 주고 육회도 주고 찌개도 주고 간도 주고 천엽도 주고
한상 딱 차려주고 고기 양도 엄청 줍니다.
....근데 그 고기가 100그램에 그 돈을 주고 먹을 고기가
전혀 아닙니다.
비슷한 가격대를 보이는 시중의
중저가 정육식당들이
고기질이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물론 육회나 찌개 같은 건 돈주고 사먹어야 하지만 말이죠.
대신 이곳들은 깨끗하고 서비스도 좋죠.
마장동 정육점에서 직접 고기를 사보면
마장동 먹자골목에서 파는 고기의 질로
100그램에 만원을 받는게 엄청난 폭리라는걸
금방 알 수 있죠.
좋지않은 고기질과 서비스 위생을 갖추고서
장사하는데
이걸 가격도 싼것도 아닌
얄팍한 서비스로 눈가림 한다고 볼 수 있죠.
결론은 마장동 먹자골목은
정육식당과 같은 모양새를 갖춘 몇몇집(한우촌 같은)
말고는
그렇게 합리적인 선택이 아니더군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9 00: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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