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모님께서 시험기간에 밥먹이고 싶으시다고 안암까지 멀리 오셔서.. 저는 좋은 음식 소개해드리고 싶은 맘에 여기서 추천 많이해주셨던 스시와다로 갔습니다..
어머니께서 몸이 많이 편찮으셔서.. 오늘처럼 더운 날씨에도 자주 추위를 타시는데요.. 오늘도 이 날씨에 바람막이까지 껴입고 오셨더라구요.........
그렇게 왔는데 좌석이 다 차있어서 20분 밖에서 기다렸다가 매장에 들어갔는데, 어머니께서 밖에서 추위를 또 타셨는지 따뜻한 국물이 있는지 찾으셨습니다. 알바분이 너무 바쁘셔서 부탁을 못드리던 중에.. 한 손님분이 어떤 통에서 국물을 떠다가시길래.. 된장국인가 싶어 가서 뚜껑을 열어봤습니다.
근데 아까 통을 여셨던 분이 주인분이셨는지.. 부모님 계시고 다른 손님들 다 계신곳에서 그걸 왜 열어보냐고, 아무거나 막 집어보는거 상식상 안되는거 모르시냐며 타박하시더라구요..
(저 평소에 음식점 가면 알바분들 바쁘신거 생각해서 오히려 제가 가서 직접 주문드리고 반찬을 가져오거든요..) 제가 너무 당황해서 셀프인지 아닌지 몰랐다고.. 그냥 확인하려고 열어봤다 말씀드렸더니.. 너무 화를 내시면서 셀프인지 아닌지는 자기가 정하는거고 이것저것 건드리는건 계속 상식상 아니라고 크게 화내시더라구요...
멀리까지 부모님께서 오셨는데 그런모습 보여드려서 너무 죄송스러웠습니다..
스시와다 다들 평이 좋던데 저 혼자만 경험한거일까요..
암튼 전 너무 기분이 안좋았네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9 21: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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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후기(일반) | 등록일 : 2018-06-17 20:02:36 | 글번호 : 38179 | 0 8034명이 읽었어요 모바일화면 URL 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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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역 스시와다 비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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