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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인가 재작년쯤에 귀가 잘 안들려서 갔다가 의사선생님이랑 거의 싸우다시피하고 나와서 월곡역에 있는 김 이비인후과 가서야 어떻게 해결이 돼서 여기다 비추글 썼던 적이 있는데요
당시 비추글 썼을 때 생각보다 옹호 댓글들이 많아서 굉장히 의아해하면서도 인상에 남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때문에 최근 감기몸살로 끙끙 앓다가 학교 주변 병원이라도 가야겠다고 벼르고있다가 문득 생각나서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일단 혹시 모르실 분들을 위해 개략적인 위치설명을 하자면 참살이길 끝까지 가시면 안암 오거리가 나오는데 거기를 건너면 바로 보입니다 정말 훤해요 ㅋㅋㅋ 밑에 은행이 하나 있었는데 은행이 뭔진 기억이 안나네요;
사실 제가 첫번째로 연세 정내과를 찾게된것도 여타 다른 안암 주변에 병원에 좀 데인게 있어서 간 건데.. 여타 다른 병원들은 두번 세번 가더라도 불만이 좀 남더라구요(특히 어떤 병원은 귀랑 뒷골 사이가 아프다고 하니깐 몇번 눌러보시더니 "이럴때 쓰는 좋은 약이 있지" 라고 하시더니 소염제, 진통제, 항생제, 항생제 때문에 챙기는 위장약을 처방해주시더라구요.. 하....)
여기는 어떨라나 싶어서 그때 나빴던 기억은 싹 잊으려고 노력하고 가봤습니다
3시쯤 가니까 사람도 없어서 빨리 진료받을 수 있었는데요
확실히 그때 달린 댓글들처럼 이것저것 많이 신경 써주신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증상에 대한 것부터 시작해서 혹시 약 먹으면 많이 졸린 체질은 아니냐, 방이 많이 건조하거나 방 온도가 높진 않냐 등등 많은걸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러더니 방 온도가 문제라고 하시면서 원래 우리나라 사람들이 좀 찬데 살아도 적응 잘하고 이러는 사람들이라고 ㅋㅋㅋ 방 온도가 높으면 방이 필히 건조해질수밖에 없으니 온도를 낮추든지 아님 습도를 많이 보충하든지 하라고 하시대요
약 처방 할때도 위에 잠이 많이 오는 체질이진 않냐, 약 먹으면 속이 쓰리고 그러진 않냐 이런거 물어보시면서 꽤 좋은 인상 받았어요
기대를 안하고 가서 그런지 아님 달리 보자고 생각하고 가서 그런지 여튼 확실히 두번째 방문은 만족입니다
첫번째 비추글 쓰고 두번째 바로 추천하긴 좀 그렇고 ㅋㅋㅋ 그냥 후기 정도로만 남겨보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0 20: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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