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남깁니다.
어쩌다 올 상반기 시즌에 너무 일들이 빵빵 터지는 바람에... ... 암튼 심적 안정이 되었으니 또 슬슬 남겨보겠습니다.^^

1. 위치
  해방촌 언덕 윗동네 후암동 이라고 하는거 같은데 암튼 이쪽입니다. 앞에 올린 후기 중 '카페 오리올' 바로 옆쪽에 있어요
  찾아가실 때는 종로쪽이나 강남쪽에서 402번이나 405번 타시는 것이 가장 속 편합니다. 정류장은 보성여중고 정류장 입니다.
  녹사평 역에서 오시면 쭈우욱 걸어나와 마을버스 하나 타시면 근처 까지 올려다 드립니다. 걸어가면 장딴지 아파요

2. 공간특징
  이 지역 음식점들은 대부분 건물 한 채를 전부 활용하는 것이 특징인 만큼 루프탑좌석 뿐만 아니라 2층의 일반적인 실내석도 야경을 보기 좋게 통유리창으로 되어있습니다.
  1층 : 주문을 받는 공간이고 나름 오픈 주방이라 음식을 만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층 : 실내석이고 화장실이 2층에 있어요
  3층 : 루프탑 입니다. 뷰가 정말 좋아요 뒤로는 남산타워가 앞으로는 서울시내가 내려다 보이고 특히 노을뷰 또는 구름이 적당히 낀 서울 하늘을 예쁘게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3. 주 메뉴
  - 1. 더 백버거 : 가장 기본이 되는 버거로 한우패티, 아린맛을 잘 밴 양파 슬라이스, 잎채소, 치즈, 도톰한 한우고기 패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느끼하지 않아서 너무 좋았어요 건강을 해치는 맛이 아니라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었기에 이거에 신선한 셀러드 곁들이면 영양적으로 훌륭한 식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2. 맥시칸 버거 : 과카몰리와 아보카도 그리고 신선한 채소가 들어간 버거입니다. 역시 패티는 너무나도 도톰해서 채소향에 절대 눌리지 않는 고소함이 있습니다. 더 백버거와 비교해서도 역시 건강한 맛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아보카도 살을 도려내고 남은 껍질에 담아주는 다진토마토 셀러드는 곁들여 먹을때 패티의 짠맛을 조화롭게 놀러주어 버거가 물리지 않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 3. 베이컨 치즈버거 : 짭조름한 아메리칸 버거 입니다. 담백한 패티에 베이컨의 기름이 더해져서 육즙이 풍부하게 느껴집니다. 다만 저에게는 조금 느끼한 버거였습니다.
  - 4. 모짜렐라치즈버거 : 아... 음... 네모난 모짜렐라 치즈가 통째로 튀겨서 패티위에 얹어져서 같이 나오는데요... ... 오늘은 기름이 필요하다. 느끼함에 취하고싶다. 맥주를 미친듯이 들이키고 싶다 이렇다면 강추... ... 쉽지 않았어요 . 느끼해서. 물론 맛은 있었습니다만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 5. 아메리칸 치즈버거 : 심플합니다. 빵+패티+치즈. 가장 기본적인 버거입니다만 패티가 적당히 담백하고 단단히 잘 뭉쳐있고 적절한 기름기가 베어나와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4. 사이드메뉴
  - 1. 감자튀김류 : 취향에 따라 트러플오일&치즈 프라이, 칠리치즈프라이 등을 선택이 가능합니다 쏘쏘함
  - 2. 맥주 : IPA 와 같은 향과 쓴맛이 강조된 맥주를 취급합니다. 어쨋든 기름지고 느끼한 버거와 잘 어울리는 맥주들을 선정한 것 같아요
                   더부스 대X강 맥주와, 인디카 IPA 외 3종 정도 더 있었습니다.
  - 3. 음료 : 기본적인 탄산음료 외 코코넛 워터, 스파클링 사과쥬스 같은 메뉴들이 있습니다

5. 아쉬운 점
  - 1. 주차가 겁나 빡세요 왠만하면 대중교통으로...
  - 2. 사실 제일 아쉬웠던 것인데... 이곳은 물을 사먹어야 합니다. 물론 이해가 가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보통 순수한 페스트푸드점을 제외하면 보통 물정도는 정수기에서 셀프로 떠다 먹을 수 있는점을 생각하면 좀 아쉬웠어요.

6. 라이더(자전거)를 위한 팁.
  자전거를 타는 만큼 이곳은 가히 최고의 보급터 라고 생각합니다. 남산 5회전 정도 뱅글뱅글 돌고 나서 이곳에서 식사를 하시거나, 북악산을 중심으로 하는 서울의 다양한 언덕들을 넘고 나서 마무리로 식사하기 정말 좋은 장소일 것 같아요.

7. 다른 버거집과 비교
  압구정 부르클린 버거 조인트와 가장 비교가 많이 되었습니다. 기본 버거의 구성이 거의 비슷했거든요.
  하지만 큰 차이가 있다면 패티였습니다.

  부르클린의 경우 패티가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해서 음... 표현하자면 크림같이 패티가 육즙을 뿜으며 입 안을 다 적신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고기가 부드럽게 부서지는 것이 개인적인 취향과는 거리가 좀 있었어요

  백푸드트럭은 패티가 단단히 잘 뭉쳐져 있어 고기를 씹는 재미가 충분히 있었고 안에 들어있는 채소와 맛의 균형이 너무 좋았습니다.
  기름기가 적당히 잘 빠지고 담백한 패티, 하지만 소고기 특유의 고소한 향을 잘 살린것이 백푸드트럭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르클린 여기도 정말 맛있었습니다만. 담백한것을 선호하고 느끼한 것을 조금 절제하고 싶은 저에게는 백푸드트럭이 더 좋았습니다..

  끝. !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6 21:4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