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전식당 맛도 복불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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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잡담 | 등록일 : 2019-02-02 22:58:11 | 글번호 : 41226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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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전식당 맛도 복불복이네요

제 바로 옆 테이블과 번갈아서 직원분이 고기를 구워주셨습니다.
옆테이블은 고기양이 많아 구워주시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한 분이 번갈아서 굽다보니 옆 테이블에서 많은 고기를 굽는 동안 우리 테이블의 소중한 PORK녀석들은..OVER COOKED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육전식당하면 육즙이 생명인데 육즙은 얼마나 잘 굽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한 눈에 딱 봐도 너무 많이 구워서 질기고..텁텁하고 육즙이 콩알만하게 나오는 고기를 먹으며...정말 속상했습니다.
더 화가 나는 것은..옆 테이블 고기는 우리 쪽에 비하면 2/1 정도의 굽기더라구요. 훨씬 맛있어보였습니다.
결국....다 먹지도 못 했습니다. 못 먹겠더라구요
이를 두고 직원분께 컴플레인하자 미안하다면서 고기 아주 조금 리필해서 새로 구워주셨습니다.
새로 익힌 고기는 적당한 굽기였는데 정말...육즙이 팡팡 터지더라구요. 이때까지 무엇을 먹었나 현타가 왔지만
마음이 조금은 누그러졌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또 소포게에 글을 쓰는 것을 보니 마음 한 켠에 육전식당에 대한 속상한 마음이 조금은 남아있나보군요.

결론은 육전식당도 굽기에 따라 맛이 상당히 복불복이네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6 17:3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