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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꿀정보 | 등록일 : 2018-01-30 22:43:02 | 글번호 : 36270 | 0 6232명이 읽었어요 모바일화면 URL 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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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곱창 1인분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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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먹은건 1인분 불곱창 포장 만원 메뉴입니다 곱창의 양, 전체적인 야채와 다른 재료들의 양을 따졌을땐 만원이라고 믿기 힘들만큼의 부피를 자랑합니다 다만 곱창 냄새가 너무나 강력합니다 막창도 아니고 곱창인데 포장을 풀었을때 풍기는 향취는 돼지 축사를 방불케 합니다 수의사의 아들이자 돼지 내장의 메카인 대구에서 자란 저로서는 굉장히 아쉬운 냄새 처리법이었습니다 냄새가 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다른 사마외도의 방법 즉, 내장 정리할때 하이타이나 다른 강력한 탈취제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반증이기도 하지마는 제가 살던 대구에서 막창을 먹을때 그러하듯 - 막창은 좀 더 냄새가 심하게 나는 부위입니다 - 마늘과 고추 속에서 재우든가 아니면 기름과 된장으로 떡칠을 하든가 하는 냄새제거 방법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최소한의 세척 과정만 거쳤구나 싶은 냄새입니다 어차피 곱창을 즐겨 먹는 사람이라면 어느정도 각오할 수 있는 냄새겠지만 감히 냄새가 식욕을 떨어뜨리지 않는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냄새를 제외한 메뉴의 구성과 맛으로 따지자면 서울에서 먹어봤던 곱창집들 중에서 수위를 다툽니다 분명 추천할만한 집입니다 다만 이 냄새가 그렇게 신경쓰이지 않을만하도록 이미 강렬한 양념 향이 베어있는 매장에서 드시든지 아니면 술안주로 드시기를 추천합니다 분명 돼지 똥내가 작살납니다 그러나 맛은 있습니다 그래서 또 먹고 있습니다 어차피 돼지곱창은 쫄깃한 맛으로 먹고 암뽕이나 다른 냄새가 심한 부속도 들어가는만큼 소곱창처럼 곱을 살리기보다는 그냥 빡세게 냄새를 없애는 쪽으로 나가면 더 좋을듯합니다 아 참고로 1인분 시켜서 혼자 드시면 이틀중 세끼는 먹을 수 있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6 13:50: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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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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