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 미용실 선택 고민하시는 분들 보시라고 써둡니다. 아이롱펌 10만 9천원 주고 했는데 일단 정말 성의가 없으십니다. 컬 마는데 20분도 안걸리고 애초에 예약 시스템이 유명무실할 정도로 중복예약을 받으시는데 공장형 미용실 같이 왔다갔다 너무 많이해서 정신사나워서 머리는 어떻게 자르는건지..
2시간 시술걸렷는데 옆에는 바이럴 마케팅용으로 본인이 공들여 자르는 분 머리 하시느라 제 머리는 거의 신경도 안쓰고 2시간 중 제머리 보는 시간은 30분 미만. 대기시간만 1시간 30분. 심지어 머리 감겨놓고 여자인턴분은 그 마케팅용 머리 만지러 간다고 세수대야에 머리 박고 10분 대기시간 포함. 여차저차 이제 컬 마나 싶었으나 갑자기 예약한 원장이 아닌 인턴이라는 여자분이 컬을 말기 시작하길레 어이가 없어서 뛰쳐 나올가 고민도 되었습니다.. 사람 무한대기 시켜놓고 옆에선 본인이 유튜브인지 인스타인지 촬영기술에 관한 논의 계속하고 이 촬영화질은 어떻고 각도가 어떻고 조명이 어떻고.. 아니 그렇게 바쁠거면 예약은 왜받는건지 싶네요. 그래놓고 점심시간 되니까 옆에 직원은 점심먹으러 가자고 채근해서 머리도 하는둥 마는둥 끝내니 더욱 어이가 없네요
끝나고 돌아가니 컬도 하나도 안들어가서 다시 해달라고 찾아갔더니 저는 원래 20분도 안걸리게 컬을 만다는 둥.. 커트만 다시해주고 보낼라고 해서 결국 계속 말씀드려서 다시 말고 왔는데도 일단 완성도 정도가 너무 떨어집니다. 일단 아이롱펌 기게가 너무 안좋아서 머리 끝이 다상하고 아이롱펌 하다가 자꾸 입으로 호호 불면서 머리결을 식히는데 평소 아이롱펌 자주 하는데 이런 방식의 아이롱펌을 처음 봐서 아이롱펌 전문인지도 의심스러웠습니다..
사진을 보여줘도 본인 주관만 고집하시고 다시 펌해달라고 찾아갔을 때도 본인이 보기엔 똑같다고 우기시고.. 처음에 커트하러 갔을때도 누차 다운펌 안한다고 햇는데 계속 고집해서 어쩔수없이 했을때부터 알아보고 안갔어야 하는데 후회되네요 11만원.. 안암 미용실 정착하기 어렵네요 ㅠ 여튼 펌 정말 비추입니다. 바이럴 마케팅에 너무 집중하시는 거 같네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3-22 05: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