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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 시장 초입에 있는 집입니다.
근처에 볼일이 있어갔다가 회사사람 손에 이끌려 방문했습니다.
1줄요약
먹지마세요 그 돈으로 유니세프에 기부함.
여긴 왜 유명하냐면 칼국수를 시키면 냉면이랑 보리밥이 같이 나온다고 해서 유명하답니다.
아무튼 기대는 없었지만 가게 이름이 손칼국수니깐 칼국수를 시켰습니다. 거금 5천원, 여긴 5천원이 거금입니다. 돈아깝거든요
테이블 위는 끈적끈적했고 김치가 담겨있는 통은 뚜껑따위 없었고, 김칫국물이 넘쳐있었으며
김치가 하늘을 향해 우뚝 솟아오른 거대한 돌덩이처럼 김치가 담긴 통을 박차고 나갈 기세로 담겨있었습니다.
물은 테이블 위에 킨사이다 페트병에 담겨있었는데 몇번을 재활용한 페트병일까 의심하면서 물은 마시지 않았습니다.
먼저 거의 시키자마자 냉면 쪼금+계란 반개, 보리밥이 나왔는데
아니 이게 뭐람 냉면은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불어있었고, 조미료맛과 알 수 없는 단맛과 기름맛이 났습니다.
계란이랑 무만 건져먹고 안먹었네요
보리밥은 더 가관입니다.
보리밥 일부는 자신의 연식을 증명하듯 딱딱하게 굳어있었고 보리밥 위에는 김부스러기 몇개와 말라비틀어진 무 짠지 2조각이 올라가 있었네요.
하.... 이걸 보면서 이걸 먹어 말아 하다가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칼국수는 자신이 손칼국수라는 것을 증명하듯 면은 떡져있었고 심지어 면이 3가닥이 뭉친 면이 있었습니다. 물론 안은 안익었구요
칼국수는 멸치 국물에 떡진 면, 김 부스러기가 전부였습니다.
그 흔한 호박 썰어놓은 것도 없더라구요. 칼국수 또한 개비추, 김밥천국 칼국수가 5만배는 맛있을듯 합니다.
아 그리고 당당하게 카드도 안됩니다^^
아무튼 이 곳이 왜 유명하고 티비에 나왔는지는 저에게 신포우리만두가 왜 안망하는지 만큼 미스테리였습니다.
제발 정말 가지마세요 여기 갈꺼면 제가 집에서 라면 공짜로 끓여드릴께요.
위생☆☆☆☆☆ - 별 0개, 1개도 아까움
맛 ☆☆☆☆☆ - 별 0개, 키보드로 검은색 별을 찾는 수고로움이 아까울정도
재방문의사 ★☆☆☆☆ - 별1개, 철천지 원수가 있다고 하면 그런 사람을 대접해서 능욕하기에 알맞은 집
1줄요약
먹지마세요 그 돈으로 유니세프에 기부함. 제 5천원이 너무나 아까워서 쓴 리뷰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6 23: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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