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홀로살림살이에도 낫또나 생식두부를 사다가 쳐먹을 정도로 콩류, 두부류 등등을 좋아하는데요;
요새 학교에서 알바해서 점심시간 한 시간이 정말 소중하거든요.ㅜ
땡! 하자마자 오늘은 학생식당이 아닌 바깥으로 달려주겠어!! 라고 마음 설레며.
평소와는 달리 바퀴벌레와 같은 공간탐지로(원래 완전 길치임; 약도 보고 음식점 한 큐에 찾아가는 일이 없음;)
아침부터 머릿속을 울리던 청국장! 청국장! 을 따라 잽싸게 도착했더니...
임대. 라고 붙어있네요..
이거... 문 닫은 거죠?;
저도 혼자 밥먹으러 많이 다니는데 혼자 가기에도 좋다고 하고.. 또 청국장이 제대로라길래..
조미료 범벅 아니고.. 제대로 청국장에. 하여튼 좋다고 해서...
순간 하루의 목적이 사라지고 30분 넘게 혼자서 안암동 부근을 방황하다가..
남은 시간도 얼마 없고 해서 짧은 시간에 가장 맛있고 양도 실한..
고른햇살 가서 그래도 김밥 먹고 위로하면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오후는 정말 활기 없는 알바질이었습니다.
예손 자주 가시던 분들, 또 저와 같이 청국장 드리밍을 하던 다른 분들. 안타깝지만 이제 예손은 없는 것 같군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3 23:55: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