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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아쉬움이 담긴 후기입니다]
히든트랙이 처음 생겼을 때부터 갔던 아재입니다.
그땐 뭔가 으쌰으쌰 하는 느낌도 있었고 오구쌀피자와의 콜라보가 꽤나 괜찮았어요.
제 기억에 라인업에 맥주가 한 6종류 정도 있었고, 그날그날 3종류 정도만 판매를 하고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품명은 기억나지 않으나 하나씩 마셔보는 맛이 나쁘지 않았고, 오구쌀피자도 맛있어서 저녁 안먹고 자주 갔더랬죠.
이제 취업을 하고 오랜만에 방문했더니 로고도 뭔가 바뀌었고, 리모델링을 하면서 아예 맥주 기계? 들은 다 없어졌더라구요.
인테리어는 그렇다치고, 아예 메뉴판이 싹 갈아 엎어졌습니다.
전에는 메뉴보다는 맥주 본연의 맛에 집중한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무슨 맥주 판매점인줄 알았어요.
자체 수제맥주는 3종류로 줄었고, 이름 모를 수입 병맥들만 즐비한 상황이며, 안주 메뉴만 엄청 늘어났더라구요.
-> 매일 라인업에 따라 메뉴판을 아예 바꾸신다네요. 저의 잘못된 정보였습니다.
물론 사람은 많아졌지만, 맥주 덕후인 저에게는 아쉬운 변화였습니다.
본연의 맛에 집중한 느낌이라기 보단 그냥 술집이랄까요...
게다가 수제맥주의 맛도 예전의 걸쭉함? 찐함?은 없어지고 깔끔하기만 하더라구요. 흔하디 흔한 그런맛.
안그래도 수제맥주집이 넘처나는 요즘, 이제 히든트랙을 수제맥주집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가 의문이었던 씁쓸한 방문이었습니다.
인테리어를 새로해서 테이블도 늘어났고, 회기점도 새로 생겼고, 장사는 더 잘 되겠지만 저는 더 이상 안갈거 같네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5 1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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