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치 및 메뉴 *
http://map.daum.net/?panoid=1024442922&pan=179.3&tilt=-4.7&zoom=1&map_type=TYPE_MAP&map_terrain=off&map_attribute=ROADVIEW&urlX=506420&urlY=1135220&urlLevel=3
고대 양꼬치는 안암역 서브웨이 있는 건물 젤 위에 있고, 장소는 위 링크에서 로드뷰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먹어본 요리는 "양꼬치 (만원)"와 "훠궈 (삼만원)"입니다.
* 요리 소개 *
양꼬치는 1인분을 시키면 위 사진과 같이 10개가 나오는데, 찍어먹을 수 있는 약간 매운 가루가 같이 나옵니다. 밑반찬으로 땅콩 볶음과 짜쪼이(?)가 나오는데, 둘 다 안 짜고 적당합니다. 그리고 먹고 있으니 "느끼하면 같이 드세요"라며 새콤한 끈두부 (넓고 얇은 고무밴드 모양의...) 무침도 주셨습니다.
꼬치를 먼저 주시면서 "이거 드시는 동안 훠궈 준비해드릴께요"라시더니, 정말 꼬치 다 먹고 나서 바로 훠궈가 나왔습니다. 저는 훠궈를 글로 배워서 -_- 실제로 본 건 오늘이 첨이라 일단 호기심 때문에 국물 (=육수) 맛을 먼저 봤는데... 빨간 매운 국물은 고추 기름과 고추씨를 이용한 매운 맛이 나고, 흰 국물은 일반적인 해물탕 맛입니다. 저는 매운 걸 잘 먹는 편인데, 이 훠궈의 매운 맛이 과하지 않을 정도로, 그러나 나름 자극적이어서 제 입맛에 딱 맞았습니다. 그러나 매운 거 못 드시는 분은 좀 힘드실테니 흰 국물 쪽을 애용하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훠궈 국물이 달궈지면 먼저 채소를 집어 넣어서 숨을 죽이고, 거기에 양고기를 넣고 "핏기만 가시면" 꺼내서 드시면 됩니다. 채소로서는 배추, 쑥갓, 팽이버섯, 청경채, 두부, 감자, 양장피 (사진의 접시 중앙에 있는게 양장피입니다) 등이 준비되어있고, 찍어먹을 수 있는 짭짤한 땅콩 소스가 있어서 취향대로 간을 맞출 수 있어요.
남자 두명이 가서 먹었는데, 양도 만족스러웠습니다.
* 설비 *
학교 근처 다른 양꼬치 음식점인 미각을 리뷰하신 파란사과님의 글에서 똑같은 게 있길래 링크를 빌려왔는데... 아래 링크에서 보시는 것과 같은 자동 꼬치 굴림 기계(?)가 있어서 싱긔싱긔했어요. 저는 그냥 사진으로 대신;;;
http://www.koreapas.net/bbs/view.php?id=kfc&no=9988
그리고 저 기계 아래에 불이 있는데, 불 옆으로 공기를 흡입하도록 되어있어서, 발생하는 연기는 다 그쪽으로 빠져나갑니다. 그래서 너구리굴 될 염려는 전혀 없는데, 훠궈가 끓으면서 나오는 음식 냄새 등을 위해서 따로 음식점 내에 환기 시설이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어요. 딱히 음식점 내에 "찌든 음식 냄새"가 배어있지는 않았습니다.
* 친절도 *
저는 밥만 맛있다면야 서빙 하시는 분이 "장사 하기 싫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불친절하지만 않으면 된다"는 식이라 친절도에는 별 관심 없긴 하지만;;;, 필요한 분들을 위해 굳이 언급하자면, 여기 서빙해주시는 아주머니는 상당히 친절하십니다. 그리고 이런 종류의 음식을 먹을 때 어떤 분들은 꺼려하실 수도 있는 서빙이 아니라, (아예 쳐다보지도 않거나, 혹은 옆에 내내 붙어서 "다음엔 뭘 넣고, 그걸 지금 넣으면 안되고 어쩌고" 하거나;;) "딱 적절한 정도로 개입"해서 서비스를 제공해주시는게 좋았어요.
세줄 요약
1. 양꼬치 10개 만원, 훠궈 3만원.
2. 맛 괜찮음. 양 푸짐함.
3. 적절하게 친절함.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0 08:2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