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 백 사진전(성북동 갤러리 aught)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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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후기(추천) | 등록일 : 2021-10-11 12:58:24 | 글번호 : 47514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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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이미지 :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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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ernce Beck 작가의 전시회
Italian Gardens: Communion with Nature사진전에 다녀왔습니다.

그림,사진에 관심이 없다면 5분이면 다볼만큼 규모가 작지만
전시 관람을 좋아한다면 가볍게 들려볼만한 전시회같습니다.

성북동 언저리 조그맣게 자리잡은 AUGHT라는 갤러리에서 진행되는 무료전시이고
이탈리아의 자연을 담은 사진이 주제입니다. 전시는 11월 7일까지라고 하고요,
엄밀히 말하자면 사진전 자체보다는 소소한 갤러리와 성북동 리뷰가 되겠네요.

■
지방에서 별로 친하지 않은 친구가 서울구경을 시켜달라며 올라온다길래
<언젠가 아무생각없이 봤던 졸업전시 같은 소소한 감성이 좋을거같다>
부담없이 볼만한 전시회를 찾게 되었습니다
10점 정도의 작품들을 전시해놓았는데,
작가가 직접 인화까지 신경썼다고 하네요.
자연이 테마이다보니, 정적인 사진들임에도 불구하고
경쾌하고 밝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사진을 참좋아하는데, 이건 어디서 뭘로 어떻게 인화했을까 궁금해질만큼
사진이 선명해서 보고있으면 확 밝아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
제가 갔을떄느 그 ... 시트지(작가/작품 설명) 작업을 하고 계셨는데
뭔가 예술가 특유의 느낌이 팍팍나는 큐레이터
(아마도 사진작가시거나 관련업에 종사하는 분들이겠죠)분이
고즈넉한 분위기로 반겨주십니다.
작가세계와 작품들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을 해주시고
자유롭게 관람할수도있고 궁금한게 있으면 질문데 대답도 해 주십니다.

(저희에게만 그렇게 물으신건지 아니면 코멘트를 정해놓으신건지)
전시 다 둘러보고나서, 갤러리에 상주하신 큐레이터(?)분이
<여행은 즐거우셨나요?> 물은게 기억에 남네요
작품들은, 사진을 잘 모르는 사람도 편하게 보기좋은
직관적이고 멋진 풍경사진들이에요.
감상평을 짧게 남겨보자면 : 오만과 편견에 나오는 이태리 교외 어딘가 별장을 둘러본 기분
큐레이터 분의 여행은 즐거웠냐는 말이 썩 잘 어울리는 사진들이었습니다.

■
월요일 화요일은 휴관,
현재는 코로나때문에 네이버에서 미리 예약해야만 관람 가능하구요
추측컨대 30분 단위로 4명씩 관람을 하는것같습니다

이 공간은 이렇게 소소한 전시를 계속 해왔던 모양입니다.
이후로도 다른 작가의 작품들로 전시를 할 것 같아요.
굳이 이번 사진전이 아니더라도, 들려보면 괜찮겠네요

한성대입구라 학교에서도 멀지않고,
나폴레옹빵집/샤또블랑으로 시작해서
갤러리에서 전시 보고
더 올라가면 성북동쪽으로 예쁜카페 많으니까
데이트 동선을 짜보는것도 괜찮을것 같네요
한글날은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한적하고 좋았네요.
대학로에 비하면 사람도 적고... 오전엔 흐렸지만 오후엔 갑자기 화창해져서
종일 유쾌한 한글날이었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5 18:27:09:

#사진전 #갤러리 #성북동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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