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일주일 전 성신여대 ㅍㅇㅈ 피부과에 다녀왔습니다.

간 이유는 , 얼굴에 피지가 갑자기 많아져서, 아쿠아필을 하러 갔습니다.
원래 제 피부는 좁쌀이 한두개 나고, 없어지고의 반복으로 크게 피부에 뭐가 나거나 여드름이 나는 피부는 아닙니다.
물론 스트레스를 극도로 받거나 호르몬의 문제가 있을땐 큰 뾰루지가 한두개씩 나긴했습니다.

그런데 요몇달 좁쌀이 급격히 늘어서 고민하던 차에, 피지제거를 한번 하는 것이 좋겠다 생각이 들어 아쿠아필을 하러 갔습니다.

의사?대면진료는 없었고, 바로 피부관리사?가 바로 아쿠아필을 진행했습니다.
제 얼굴을 클렌징하더니, 압출을 먼저해야할거 같다고 여드름 관리를 권했습니다.
(아쿠아필, 가격에서 이만원 추가하면 여드름 관리를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피부과에서 압출을 받아본 적이 없었지만(압출을 할만한 피부가 아니었습니다)
이마에 좁쌀이 몇개 나있는 상태였기때문에 깨끗하게 압출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이 들어 여드름 관리를 받게 되었습니다.

첫날은 압출 하여 얼굴이 불긋했지만, 뭐 금방 가라앉겠거니 하며 신경을 안썼습니다.
(압출할때 눈을 가리고 했기때문에, 그냥 열심히 해주시나 보다 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이튿날부터 잘못건드린건지, 아니면 잘 못짠건지, 평소에 좁쌀이 났다고 느끼지도 못하는 부위가 다들 부풀면서
아픈?뾰루지로 변했고 안에 고름이 가득한데 압출이 안되는 (팽팽 부풀어 오른) 모양으로 모두 변해버렸습니다.
귀옆, 두피, 코주변, 볼, 이마 모두 지금 너무 아픕니다.(가라앉지도 않음 ㅜㅜ)

덕분에 얼굴은 울그락 불그락 너무 지저분 합니다.
좁쌀 피지 부분 제거가  된 곳도 다 상처가 남아서^^; 아주 보기가 흉합니다.

피부과 가서 다시 압출해달라고 건의하기도 싫은게, 얼마나 더 얼굴이 이상해질까 하여
가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피부관리사(압출한 사람)가 관리 내내 피부관리를 왜 안하냐, 왜 이 모양이냐 등등 계속 잔소리를 합니다.
전 진짜 주변에서 피부 좋다는 소리 듣는 사람이거든요..;;
뭐 그러면서 저한테 여드름관리 패키지를 끊어라, 등의 말을 계속 하는겁니다.
그때는 또 영업시작했네 라고 생각해서 담아 듣지 않았지만,
다시 가서 그 소리 들을 생각하니까 너무 짜증나서 다른 피부과를 가 볼 생각입니다.

여튼 괜히 아쿠아필 받으러 갔다가 여드름을 얻어 온 저의 후기 입니다.
관리는 여기 말고 다른데로 가심이 좋을 거 같네요.
(저렴하지도 않음)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9 13:3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