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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후기(추천) | 등록일 : 2026-09-08 21:59:45 | 글번호 : 49696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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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역 오마카세 스담 후기
개인적인 후기임을 미리 밝힙니다.

1. 구성
° 메지다랑어 (참다랑어 새끼) 볏짚 훈연
훈연향이 강했음. 처음으로 센 편.
° 전갱이 마끼
밸런스 아주 좋았음.
° 난반즈케
간간함. 절인 간장 향이 독특했는데 미묘하게 구릿한 느낌이기도 하고? 튀긴 생선이라지만 절여서 그런지 바삭하지는 않았음. 조금 더 맛이 부드러운 느낌.

* 여기는 생선을 미리 다 썰어 둠. 우정초밥은 그때그때 바로 써는 느낌이었는데 여기는 미리 썰어서 훈연까지 다 준비한 게 차이.
* 미리 간장 등 스시에 간 다 해두심. 와사비 정도만 추가.

* 이하부터는 본격적인 피스 구성.
* ☆은 특별히 좋았던 것들에 해당합니다.

° ☆꼬치고기
훈연 은은하게 올라오는데 좋았음. 담백한데 지방 맛이 슬 올라오는 느낌.
° 초절임한 전갱이
라임즙 올라감. 위에는 쪽파? 시소? 약간 비릿하게 뒷맛 올라오지만 깔끔함.
* 장국은 머그컵에 주심.
° ☆소금간 된 참다랑어 대뱃살
지방 맛이 확 올라오는 게 좋음. 소금간이 적절하게 되어 있어서 맛을 딱 잡아 줌.
° 찐 전복에 게우소스
게우소스가 개인 호불호로 약간 비렸음. (지방 많게 녹진하진 않은 스타일) 전복은 잘 찐 상태. 밥알은 낱낱이 분리되는 느낌 (찰기X).
° ☆연어
훈연 은은. (위에 십자로 훈연무늬) 지방 맛은 참치보다 담백함. 연어가 두툼하고 커서 좋았음.
° 성게알 단새우 마끼
김은 딱 마끼식 김으로 바삭한 느낌은 아니고 마른 느낌. 단새우와 성게알의 뒷맛 여운이 깔끔하게 남으면서도 녹진한 식감이 있었음.
° 대삼치
훈연. (마찬가지로 훈연무늬 O) 밥알 특징이 찰기가 있다기보다는 알알이 다 느껴지는 맛. 첫맛은 기름이 살짝 돌았다가 중반에 잠깐 비릿하게 올라오는가 싶더니 향긋하게 맛이 잡힘. 그러면서 마무리로 밥알이 하나씩 느껴지는 식감.
° ☆아귀간 (김 감싸서)
냄새부터 살짝 향긋. 먹었을 때 확 크리미하고 녹진한 맛이 치고 올라오고 마지막까지 김도 밥도 다 부드럽게 감싸줌. 향긋하고 부드럽고 굿. 부산 가서 가져온 거라 하심.
* 처음부터 느꼈는데 차 맛이 되게 향긋하게 올라옴.
° 청어● (개인적 불호)
십자 칼집 위에 간장 발라서. 청어 비린맛이 느껴지지는 않았는데 그렇다고 뭔가 살맛이 난다는 느낌은 아니었음. 굳이 따지면 식감이 더 느껴진달까. 그런데 식감도 미묘하게 물컹하면서 으적거리게 되는 느낌? 약간.. 이런 식으로 아무 맛이 안 느껴지는 듯한 스시는 처음이었음. 청어가 맛이 안 느껴지면 어째야 하는지...? 물론 잔가시가 없게 하려고 한 것 같긴 하다만. 제철 아니라서 그런 것일 수도. 이때쯤 슬슬 기름 빠진다는 설명. (반대로 고등어는 슬슬 기름 오른다고도)
° 고등어 봉초밥
비린 맛이 상당히 잘 잡혔음. 새벽에 받아온 제주 고등어 저미셨다 하심. 예전에 부산 스시난에서 먹었던 봉초밥이 제일 맛있었던 느낌이지만 적당히 담백하고 향긋하다는 느낌.

* 전반적으로 스시의 맛이 깔끔하고 약간은 담백함. 대부분의 생선이 미리 준비되어서 바로 기름이 확 올라온 느낌은 아니지만 가성비로는 따질 수 없다는 생각.

° 마무리 초밥: 가지초밥
바로 직화 훈연. 가지는 셰프님 아버지께서 직접 기르신 거라 하심. 식감이 확 바삭하다기보다는 중반부터 약간 물컹해지긴 하는데 (당연함. 위만 훈연함.) 양념이 적절하게 되어서 나쁘지 않다는 느낌. 다만 우정초밥 가지초밥이 직화로 바삭해서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긴 했음.

2. 특징
전체 90분.
추가로 단품초밥 더 주문 가능하긴 하며, 추가 단품초밥은 바로 그 자리에서 새로 네타를 썰어 준비하기 때문에 좀 더 공들인 듯한 느낌.

3. 후기
약간 아쉬운 부분들이 있긴 했지만 첫방문이니 다시 가봤을 때의 느낌과 비교해 평균을 내봐야 할 듯하고, 고려대역 인근에 오픈한 지는 1년 되었는데 청구역에 있을 때부터 단골이었던 분들이 계신 듯했음.
고려대 근처의 오마카세 1황은 확신의 우정초밥이지만 이곳 스담 또한 가성비로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고 (점심 3만, 저녁 3.3만. 단품초밥 별도) 그래서 정말 나쁘지 않은 구성이라는 생각.

배불러서 이날은 추가 주문 없이 나왔는데 다음에는 구성 변동이 없다는 전제 하에 꼬치고기랑 참치 대뱃살 추가주문하고 싶네요. 특히 꼬치고기는 처음 맛 보는 네타라..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6-10-13 16:17:13:


댓글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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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익명 2026-09-08 23:11:16
여기 후기 궁금했는데 감사합니다..! 정말 정성들여 써주셨네요 :


댓글 2 익명 2026-09-08 23:46:09
오호 몇년전에 가봤었는데 그때도 막 오마카세라기엔 아쉬울 순 있겠지만 가성비 좋다고 생각했어요 디너가 거의 가격 차이 없는것도 그렇고 샛돔?초밥도 가지초밥도 직관적인 맛이 괜찮았고요. 오관스시랑 비교했을 때 어땠는지가 잘 기억이 안나네요 거기도 가성비파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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