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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닭갈비
1) 우선, 양이 괜찮습니다. 서울 시내 닭갈비 프랜차이즈나, 유명 닭갈비 집에서 4인분 정도 시켰을 때 야채가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요즘 다른 집들 양이 너무 적더라구요. 닭 양도 다른 집들보다는 많은 편 같았습니다. 야채랑 닭갈비 이외에 떡 약간과 고구마 약간이 함께 들어갑니다. 정말 약간. 양이 적으시면 밀면사리 추가하시면 맛있을 것 같습니다.
2) 닭고기는 숯불에 초벌구이가 되어서 오는데, 불맛도 나는게 괜찮았습니다. 양념이랑 따로 노는 느낌도 없었구요. 양념도 제 입에는 맛있었습니다.
3) 그런데, 음... 아주머니께서 볶아 주시다가 '다 됐어요. 드셔도 돼요' 라고 말씀하시며 불을 가장 약하게 줄여주시는 시점에 야채는 거의 대부분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이었고, 고구마는 거의 안익었었습니다. 조금 더 볶고, 양념장도 조금 더 있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양념의 맛이라던지, 재료 의 질 때문이 아니기 때문에 야채를 익히는 타이밍이나 그런걸 좀 개선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저는 아쉬웠던 부분이 사실 밑반찬이었습니다. 물론 술안주로 드실 때에는 그냥 닭갈비만 드셔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한데, 식사로 먹기엔 피클과 할라피뇨고추는 뭔가 심심했습니다(피클과 고추 맛을 좋더라구요.). 닭갈비 집에서 쉽게 볼 수 있던 오이냉채, 쌈무, 샐러드 등이 없으니깐 또 아쉽더라구요.
2. 밀면
냉밀면만 먹어보았습니다. 우선 저는 부산에서 밀면을 먹어본 적이 없던 사람이라, 이 자체의 맛을 평가하자면 닭갈비를 먹고 난 뒤의 텁텁함을 없애주기엔 딱 좋았습니다. 면도 맛있었고, 국물도 맛있었습니다. 학교 주위에 솔직히 맛없는 냉면들 먹을 바에야 여기 밀면을 먹겠습니다.
3. 정보
점심시간에 영업 한다고 하십니다.
종업원 분들은 친절하십니다.
그런데 사람이 몰리면 서비스 밀면이 굉장히 늦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닭갈비를 초벌구이 하시느라고 사장님이 좀 바쁘시더라구요.
총평하자면, 솔직히 이 상태로 밀면 서비스가 없어진다면 닭갈비만을 먹으러는 쉽게 가고싶은 마음이 들 것 같지는 않습니다.
사실 왠지 우리 테이블만 잘못 볶아졌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9 18: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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