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했을때 WBM(제가 농담삼아 제 친구들이랑 말하곤 하는 별명입니다 ㅋㅋ 마음의 고향 WBM이라고ㅋㅋ)의 장점은 정말 많은데 정말 간략하게 간추려보면

1.분위기가 괜찮습니다 일단 맥주집이다 보니 소주 파는데 특유의 시끄럽고, 토사물이 종종 있고 하는 그런 게 없고, 조용조용히 대화하는 알흠다운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조명 수준도 약간 어두운 것이 대화하기 딱 좋고, 어두운 걸 싫어하는 친구가 있을 경우에는 절반 정도의 테이블이 테이블에서 조명이 나오기 때문에(!!) 그 쪽으로 앉으면 됩니다.
분위가 자체가 잘 조성되서, 진상부리는 손님이나 시끄러운 테이블 찾기가 힘듭니다(이건 제가 자주 가서 확실합니다ㅎ)

2.맥주의 가격이 정말 안드로메다급으로 합리적이고 쌉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이런저런 맥주 맛을 보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해외맥주가 있기도 하여(산미구엘-피리퓐ㅋ) 세계맥주집 종류를 가곤 했는데, 항상 가격이 부담이였습니다. 하지만 WBM은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합니다ㅋㅋ. 제 고향에 가끔 가는 세계맥주집이 싼 편인데도 레페 블론드/브라운이 7000원이였습니다. 여긴 4900원입니다. 서울-지방 물가 차이까지 고려해보면 게임 셋이라고 봅니다 ㅋㅋ 맥주 맛이 뭐가 달라? 하시는 분들이 세계맥주에 입문하시기 최적이라 봅니다ㅋㅋ

3.맥주의 관리 상태가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맥주는 시원하게 마셔야 제맛이라고 생각합니다ㅎㅎ 냉동 온도가 딱 적절한 것 같구요. 각종 맥주에 맞는 그 맥주잔이 다들 있어요. 왜 카스/하이트/맥스 etc 전부 똑같은 잔이잖아요. 근데 여긴 맥주잔이 다양해서 마시는 기분을 더해줍니다. 제가 좋아하는 레페같은 경우에는 와인잔같은 ㅋ 무튼 맥주 자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맥주를 즐기면서 마실만한 여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4.정말 친절합니다. 사장님, 점장님, 아르바이트분들 모두 친절합니다.(제가 귀차니즘을 무릅쓰고 이 글을 이렇게 열심히 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ㅎㅎ) 사장님들이 다들 좋으셔서 점장님 이하 직원들 모두 주인정신을 가지고 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틱틱댄다던지 그런 적이 한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자주 가게 되면 점장님이 얼굴도 알아보고 먼저 아는 척 해주시고... 사장님도 알게 되면 서비스 정말 많이 주십니다(오늘만 해도 그롤쉬 받았습니다ㅋㅋㅋㅋ+예전에..크롬바거, 밀러생맥, ++++++~~~~)

5.점장님 이하 알바들이 훈훈합니다... 부연설명 하면 게이 같을 것 같기도 하고(ㅋ) 혹시 사장님이하 WBM관계자분들이 보게되면 왠지 뻘줌할 것 같아 생략하겠습니다ㅋㅋ 제가 친구들 많이들 데리고 가는데 알바느님 칭찬을 자주 하더라고욬ㅋㅋ 전 참고로 격하게 동의하진 않는 사항이니 이부분은 직접 가셔서 확인하시고 댓글 달아주시길...ㅋㅋ

칭찬만 해놓으면 어쩌라고! 하실까봐 위치 설명 드리자면
안암역 3번출구에서 영노래방쪽 사잇골목으로 바로 들어가시면 있습니다.
다르게 설명드리자면.... 안암역 삼통에서 좌회전 하셔서 오른쪽을 유심히 보시면 있습니다 ㅋㅋ
쪼끼쪼끼의 지하1층에 있다고도 말씀 드릴 수 있겠군요 ㅋㅋ
영업시간은 저녁 7시부터 새벽3시인데.... 저녁 7시 좀 전에 가도 열려있고... 새벽3시에 문을 닫는게 원칙이나 손님이 많으면 연장하기도 합니다

무튼 정말 좋은 가게고... 제가 내년에 군대를 가야하기에 ㅜㅜ 군대 갔다 와서도 번창하고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 글을 씁니다. 시험기간인데... 레포트보다 이걸 더 열심히 쓰는 것 같네요 생전에 인터넷에 이렇게 긴 글은 쓴적이 있었당가..ㅋ암튼 WBM 뽀에버ㅎㅎ

p.s//지금 글 올리는데 세번째 안올라가네요 ㅜㅜ
사진마다 부연설명 완전 정성스럽게 했던거 자꾸 날라가서 정말 빡치는군요...ㅋ

아 그리고!!!!얼마전부터 밀러 생맥 이벤트 하더라고요!!!!!!!!!! 1인당 15000원에 무한대(월/화), 한잔에 4900원(상시)
제가 알기로 이 가격은 안암에 확실히 없구요 ㅋㅋ 사장님은 아시아에서 제일 쌀꺼라고 농담반진담반 말씀하시더라구요 ㅋㅋ
단골시음으로 한잔했는데.........눈물납니다 정말 부드러우면서 뭐랄까 ...아무튼 감동입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