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은 방에서 자취를 하고 있는데요. 어쩔 수 없이 작은 옷장에 옷을 다 넣어야하다보니 최대한 잘 개켜 넣는다고 해도 옷에 주름이 잡히더라구요 ㅜㅜ
비싼 옷 사입어도 옷에 주름 잡힌 것 때문에 영 옷이 없어보여서  고민 끝에 작은 핸디형 스팀다리미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저는 정장을 입지 않아서 정장셔츠나 바지용 칼주름은 필요 없고  얇은 블라우스나 면티, 특히 겨울용 니트와 코트에 쓰려고 구매했습니다. (옷장 길이가 코트보다 짧아서 꼭 접어넣어야 하니 끝부분 접힌 자국이 생기더라구요. 비싼 코트인데 속이 쓰렸습니다 <- 이게 구매의 결정적 계기였네요)

저는 좁은 방에 살아서 일단 사이즈가 작아야 했고, 팔힘 부족으로 무게가 가벼운 게 중요했는데 그 대신 스팀다리미의 용량은 작아질 수 밖에 업었습니다. 근데 저는 이것도 다림질하다보니 꽤 무겁고 팔 아파서 더 용량 큰 거 샀으면 힘들었을 것 같아요.

얇은 옷과 두꺼운 옷 모두 시험삼아 해봤는데요. 얇은 옷은(사진 상 노랑옷) 그냥 5~10초만 스팀 맞히면 쓱 펴져서 놀랐습니다. 근데 두꺼운 니트(사진 속 베이지색 무늬 있는 니트, 한겨울용으로 갖고 있는 니트 중 가장 두꺼운 편)는 다 피려면 2~3분은 걸리는 것 같습니다.

자취생분들 중 옷 구김으로 고민하시는 중이라면 3만원 미만이니 그냥 하나 장만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9 14:4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