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게에는 처음으로 리뷰를 써보네요.

정대후문 양푼이 옆에 김밥천국(?) 있던 자리에 어제 신장개업 했다고 그래서 가봤습니다.

서울쌈냉하고 같이 고기가 나오는 냉면집이지만 칼국수+고기, 비빔밥+고기 라는 새로운 메뉴가 더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냉면을 먹었기 때문에 냉면만 평가하자면,,

[1. 맛]

전체적으로 무난한 냉면 맛입니다.
예전에 서울쌈냉갔을 때 엄~청 매워했던 기억이 있지만, 비슷한 정도의 맵기를 가지고 있어서 별 차이점을 못느낄 정도였습니다.
비빔냉면의 경우 매운 정도는 서울쌈냉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약한 수준(?) 이라고 봅니다.
물냉면은 그닥 안맵다는 정보가 있구요.

가장 중요한 '면'의 경우에,
뭐 다량으로 뽑아내는 정황상 별수없는거긴 하지만 빠른 속도로 삶다보니까 서울쌈냉이든 어디든간에 약간 덜 삶겼거나 면 중에 한쪽이 약간 덜풀려서 뭉쳐있거나... 그런 면에서 아쉬운 점이 전체적으로 비슷한거 같네요.
사람에 따라서 느끼는게 다를 수 있지만 아무튼 집에서 인스턴트로든 뭐로든 냉면 엄청 먹어재낀 경험이 있는 저로서의 평가입니다.

육수의 경우에는 '약간' 싱거운 면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싱거운 쪽으로 자주 먹(으려)하는 제 기준으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기억에 의지한 리뷰기 때문에/혹은 사람마다 간보는 건 다를 수 있음을 양지해주세요)
고기는 별 차이 없는듯.

한가지 양념장에 있어서 태클아닌 태클이겠지만, 서울쌈냉의 경우 양념이 약간 물렁하게 나와서 비빌때 그닥 힘을 안줘도 쉽게 비빌 수 있었는데, 여기는 너무 양념장이 고체 형태에 가깝게 되어있어서 비비는데 약간의 시간이 소요되더라구요. 면 자체가 차게 나오기 때문에, 거기에 동봉되는 냉육수도 엄청 차기 때문에 그걸 감안해서 양념장을 만들었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조금 서툴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맛은 무난했으므로...

별점 ★★★☆ (*서울쌈냉 ★★★☆)

[2. 가격]

메뉴가 같다보니까 서울쌈냉하고 자꾸 비교를 하게 되는데, 가격마저도 같습니다. 4500원에 물냉/비냉 + 숯불고기도 같구요.
다만 곱빼기를 시켜본결과 곱빼기라고 하기가 무색할 정도로 양이 적었습니다. 곱빼기가 나온거 맞아? 하고 되묻게 되더라구요.
(물론 다 먹고나서는 배불러했지만...)

작년 서울쌈냉 먹었던 기억을 되살리자면, 곱빼기 시켰을 때 거의 약간 남기는게 정상일 정도로 기억나는데 반대로 육쌈은 그 정도의 양은 아닌거 같습니다. 뭐 냉육수 나오고 온육수는 셀프로 먹는거고 기타 등등 구성에 있어서 서울쌈냉하고 그닥 차이가 없네요.

별점 ★★★ (*서울쌈냉 ★★★☆)

[3. 서비스]

개업 첫날 이라서 그런지 종업원 분들이 약간 허둥지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마인드 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었구요. 뭐 서울쌈냉이 아줌마 종업원들로 되어있다면 여기는 남자 종업원들이 서빙/계산을 하고 있는 것이 차이라고나 할까? 그럼에도 일반적인 수준의 친절함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별점 ★★★☆ (*서울쌈냉 ★★★)

[총평]

모든 좌석이 테이블/의자 였던걸로 기억나구요. 그것이 유일한 서울쌈냉과의 차이점이랄까...
전체적으로 서울쌈냉과 별 차이가 없기 때문에 위치적인 정황상 서울쌈냉에서 고객을 많이 뺏길 가능성이 있네요.
아쉬운 점이 양이 비교적 적다는 것인데, 그건 뭐 사람에 따라서 느끼는 것이 다를 수가 있으니까요.

다른 분의 추가 리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