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처 사진을 찍지 못해 사진이 없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저는 시장을 좋아하여 경동시장과 청량리시장을 학교수업이 없는 날은 종종 찾아가곤 합니다.
경동시장에 가면 꼭 먹는 음식이 두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40년 전통 그 시절 그맛] 이라는 꽈배기, 도너츠 전문점 입니다.

꽈배기 및 도너츠등이 개당 500원, 야채빵이 1000원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학교근처에서는 옛날식 도너츠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없어 종종 갑니다.

위치는 음식점 골목 끝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술빵하고 강정이 정말 맛있습니다.


두 번 째는 [안동집 안동국시] 입니다.

이곳은 이마트 노브랜드가 입점하여 있는 건물 1층에 위치하여있습니다.

아마 경동시장에서 냉면집과 더불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집이 아닐까싶습니다.

제가 입학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맛이 변하지 않은 곳이라 생각날때마다 갑니다.


김치가 참 맛있고, 특이하게 국수를 시키면 배추와 조밥을 줍니다. 국수가 나오기 전에 전채 요리 느낌으로 먹는데

맛이 참 담백하여 좋습니다.

이곳은 다른 곳에서 먹은 안동국시랑은 조금 다르게 고기 국물이 아닌 멸치 국물을 베이스로 육수를 내시는 것 같은데

원래 뭐가 전통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저는 멸치육수를 좋아해서 맛있게 먹습니다.


보쌈이나 배추전, 부추전들도 파는데 국시 포함하여 모두 6000원입니다.

수육은 15점 내외로 주시는데 촉촉한 맛은 덜하지만 잡내 없이 아주 맛이 좋습니다.

tv출연도 하고, 유명한 집이라 사람은 항상 많은 편이고 아주머니가 자주 가면 기억도 해주시는 등 참 친절하십니다.

게다가 주류도 모두 3000원 씩이라 반주로 여럿이 가서 먹기에도 괜찮습니다.

고대 근처에서 먹은 국수류중에서는 오거리 손칼국수집과 이곳이 가장 입맛에  맞네요.


학교에 입학한지도 참 오래 되었고, 졸업할 때가 다가오니 많은 가게가 사라지고 생겼습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 장소에서 같은 음식을 먹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네요.


학교다니면서 한 번 쯤은 가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되어 추천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4 23: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