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닭 후기


후기에 앞서 후기를 적어야지라는 생각을 늦게 하게 되어서 사진이 없습니다.


1. 외관 및 내부

새로 오픈 했기 때문에 깔끔합니다. 새 가게 냄새도 나지 않습니다.
내부 홀은 두 구역으로 나뉘어 있는 것 같은데 안쪽은 들어가 보지 않아서 모르겠고,
입구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메인 홀에는 4인용 테이블 3개, 2인용 테이블 5~6개 정도였습니다.
식기나 물통, 테이블, 의자, 인테리어 등 기타 설비들도 깔끔했습니다.


2. 메뉴

메뉴 이름이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대충 적어보자면

데리야끼 뚝닭(2인) 24,000
고추장 뚝닭 (2인) 24,000
샌드위치 2종 각 10,000
파스타 3종 각 12,000
에이드 2종 각 4,000

이런 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오픈 첫날이라 제일 위의 두 메뉴만 시킬 수 있었습니다.
남자 3명이 갔는데 3인이 시킬 수 있는 메뉴가 없었습니다. 2인 메뉴 두 개를 시키자니 비싸고 많고(2인 단위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2인 메뉴를 시키자니 적을 것 같았는데 직원분께서 2인 메뉴에 볶음밥도 같이 나오니 공기밥을 추가하면 된다고 하셔서 그렇게 주문했습니다.


3. 음식

1) 맛
최근 먹어본 닭 요리 중에서는 가장 맛있었습니다.
채소를 즐겨 먹는 편이 아닌데도 데리야끼 소스와 잘 어우러져 맛있었고, 닭도 부드럽고 좋았습니다.

2) 양
먼저 메뉴가 나오자마자 와~~ 하다가 가쓰오부시를 걷어내고 보니 생각보다 양이 매우 적구나 싶었는데,
윗부분에 고기 조금 올려져 있었고 아래는 다 우동 사리여서 실망했습니다. 3인이 정말 거짓말 없이 5분도 안 되어서 다 먹을 정도였습니다.
2인 메뉴라는 점을 고려해도 2인이 먹기에는 꽤 모자랄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볶음밥에 한 공기를 추가해서 받는 줄 알았으나 볶음밥도 무조건 2인이고 밥 한 공기는 따로 나오게 되는데,
그 밥 한 공기마저도 일반 음식점 철제그릇의 반 정도밖에 안 되었습니다.

3) 속도
주방까지 들여다보진 않았지만, 혼자 모든걸 다 요리하시는 건가 싶었습니다.
웨이팅(10분가량)하면서 메뉴를 미리 시켜두었지만, 자리에 앉고도 시간이 꽤나 지나서야 나왔습니다.
웨이팅 후 자리에 앉아서 20분 정도 기다려서 메인 메뉴를 먹을 수 있었는데,
이 메뉴를 5분만에 먹고나서 빈 그릇 상태로 15분을 더 기다려서 볶음밥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양이 적으니 배에서 불릴 시간을 주는 건가 싶었습니다.


4. 총평

들어가면서 와~정문에 이런 곳이! 하다가 메뉴와 가격을 보고 당황했고, 맛보고 와~했으나 양과 시간을 보고 실망했습니다.
제가 친구들을 끌고 갔는데 양과 가격에 실망한 친구들에게 후식을 사주는 것으로 반발을 무마했습니다.
정문에 새로 생겨서 기대했으나, 가격+양+시간을 종합해보자면..... 앞으로 안 갈 것 같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5 10:3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