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명: 튄닭꾼닭
메뉴: 치킨랩 set (5500원)

최근 들어 소포게에서 많이 언급되는 튄닭꾼닭의 치킨랩이 궁금해 먹어봤습니다.

전화로 포장 주문을 하고 10분 후 찾으러 갔습니다.
방문해보니 매장이 그리 크진 않았습니다. 포장된 메뉴를 받고 500ml 콜라와 감자튀김 한 박스가 들어 있어 굉장히 놀라웠습니다.

메뉴 각각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선, 콜라와 케첩은 그냥 저희가 아는 맛입니다.
치킨랩은 튀긴 닭이 바삭하지만 폭신해 지나치게 딱딱한 느낌은 없었고 동시에 닭가슴살인지 안심인지 그렇지만 수분이 없다는 생각은 크게 들지 않았습니다. 치킨랩에 닭은 정말 많고 컸습니다.
그렇다고 채소가 없는 건 아닙니다. 채소는 양상추, 할라피뇨, 양파 등이 있어 씹는 맛과 상큼함을 동시에 선사해주었습니다.
소스는 칠리가 주가 된 듯하였으나, 잘 알지 못해 더 쓰진 않겠습니다.
종합해서 치킨랩은 적절히 간이 되어 있었고 소스가 넘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때문에 소스를 부족하게 생각할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매운 맛 때문인지 치킨랩의 토르티아 때문인지 끝맛이 좀 썼습니다.
감자튀김의 경우 두껍지 않고 얍실하며 바삭합니다. 약간의 치즈 시즈닝이 있는 듯하지만 중앙에 일부 뿌려져 있어 대체로 간이 안 되어 있는 편입니다. 그치만 따로 받은 케첩과 먹기는 좋은 맛입니다.
감자튀김이 양이 굉장히 많아 한 번 먹고 죽어봐라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감자튀김만 밥 두 공기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종합적으로 평가하면 5점 만점에 4점 정도 줄 수 있겠습니다. 가격 대비 맛은 평균 이상이고, 양은 최고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재방문 의사가 있냐고 한다면 글쎄요, 치킨랩만으로 매료시킬 맛은 아닌 듯해 감자튀김과 함께 뭔가 먹고 싶다면 다시 찾겠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4 19:4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