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한 번 올렸지만 전 여기 몇 달 전에 가본 후로는 안갑니다..
친구들이 단골이어서 몇 번 따라가보았는데 괜찮더군요.. 안주도 괜찮은 편이구요..
그날은 토요일 밤 12시쯤이었습니다. 안에는 사람이 꽉 차있었고 제 친구들은 구석에서 마시고 있었습니다.
원래는 두 명만 마시고 있던거고 저까지 포함해서 3명은 그 때 막 온거였습니다. 막걸리 2주전자 정도에 두부김치를 먹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저도 끼어서 얘기를 10분쯤이나 들었을까..안주와 술을 더 시켜서 다들 마시려했을 때였습니다. 아저씨가 갑자기 오시더니 더 안시킬거면 잔을 가져가겠다더군요..(물론 나머지 3명은 마시지 않은 상태라 잔 자체가 없었음)
저희는 떨떠름하게 내주고 자리를 옮기든지 집으로 갈 생각이었는데 아저씨가 또 오시더니 다 마셨으면 빨리 비켜달라고 하셨어요 ㅋㅋ
물론 장사가 잘 될 시간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맘에 안 들으셨겠지만 원래 있던 테이블에 앉은거고 겨우 10분 정도밖에 안 있었는데 그렇게 매몰차게 하시니까 정 떨어지더라구요.
어차피 자리를 털고 일어나든지 안주를 더 시키든지 얘기하고 있는 도중에 그러시니까 참 당황스러웠습니다.
학교 앞 술집에서 그런 경우를 겪어 보는 것도 처음이었구요;
장사야 한 테이블에서 많이 팔아줄 수도 있는거고 다른 테이블은 조금만 팔아줄 수도 있는건데 조금 더 앉아있었다고 뭐라하는 아저씨가 너무 싫어서 다시는 안 갔습니다...그러면 안되는거니까요 -_-;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0 10:3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