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학생분들 많으시고 멀리 홍대, 연남동 얘기라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혹여나 연남동에 중국 요리 드실 일 있으면 그 가게 이름이 연교인지 아닌지 꼭 확인해 보세요. 한 명이라도 피해자를 막고 싶네요. 연희동 연남동 중식당은 생기는 대로 다 가고 있는데 여기는 진짜 최악.

- 그간 고파스에 비추 글을 쓴 적이 없으며, 관계자들이 제 글 보는 것이 껄끄러워서 고파스에 쓰는 대부분의 글을 회원 전용으로 올렸는데 이 글은 공개하려고요. 검색 유입으로 오는 비고대인 일반 선량한 네티즌 한 명이라도 더 구하고 싶은 마음...

- 이하로는 제 SNS에 쓴 내용을 복붙합니다. 말투나 내용이 그간하고는 좀 다를 수 있습니다. 여튼 결론은 여기 핵비추.



맛도 서비스도 기본이 안 된 가게이므로 나같은 피해자가 또 생기지 않기를 바라며 쓴다. 갑질 아니고 왜곡 없음. 홀 담당하시는 중년 여성분이 계산하고 일어날 때 자리에만 계셨어도 글로 쓴 내용 다 얘기하고 나오려고 했는데, 나 나올 때쯤 자리 비우셔서 말 못하고 나옴. 지금 대면하고도 말할 수 있다. 업장측에서 보기에 이하 내용에 왜곡이 많고 억울한 일이다 싶으면 댓글이든 DM이든 줘도 됨. 가게 CCTV 내용 있으면 그거 유튜브 라이브 틀어 놓고 같이 보면서 복기해 드릴 수 있다. 한 점 부끄러움 없이 100% 사실, 완전 떳떳함. 팔로워 십만은 되는 사람이어야 했는데, 내 영향력이 너무 작아서 피해자 또 생길 거 생각하니까 안쓰럽다.

1. 예약 시간에 가니 빈 테이블 없음. 예약 확인해 달라고 몇 번 말했는데 한참 기다림.
2. 주문 받으러 올 생각을 안 함. 테이블 다닥다닥해서 옆자리 분들 주문 꼬이고 누락된 것 다 들림.
3. 물 달라고 한 번 부름. 물컵 달라고 한 번 더 부름. 둘이 앉아 있는데 물컵을 하나만 줘서 물컵 하나 더 달라고 또 부름.
4. 술부터 달라고 했는데 무슨 술 시켰냐고 물음. 이게 시작이었다. 메뉴 하나 나올 때마다 모든 테이블 돌아다니며 이거 시켰냐고 묻더라.
5. 만두 나왔는데 사진 3과 같은 상태. 구울 때 그라데이션 잘 주네 ^.^
6. 숟가락 젓가락이 우리 테이블이랑 좌우 테이블 수저통에 모두 없음. 달라고 하니까 숟가락 하나 먼저 두고 두 번째 달라고 하니까 수저 다 챙겨 줌. 설거지 상태 엉망.
7. 간장 달라고 두 번 얘기하니까 간장만 줌. 간장 종지 달라고 얘기 한 번 더 함.
8. 메뉴 하나 나올 때마다 여기서 시키셨냐고 온 동네 테이블 다 돌아다니는 거는 기본으로 깔고 가는 중임.
9. 그러다가 주인 못 찾은 꿔바로우 하나를 우리 테이블에 예약 못 챙겨서 미안하다고 서비스라고 주고 감. 그거 주인 찾으면서 돌아다니는 거 다 봤거든요. 우리 테이블에도 물어봤던 거잖아요. 혀 데지 말라고 식은 거 주셔서 땡큐 ^^
10. 여튼 꿔바로우 먹는데 튀김옷은 두껍고 소스는 달아서 진짜 호떡 맛이다.
11. 부추잡채도 맛 없지 뭐. 반 이상 남김.
12. 주문하신 거 다 나왔냐고 물어 봄. 다 나왔게요? 안 나왔게요? 당연히 다 안 나왔음! 만두 두 개, 요리 하나 시키고 배고프면 더 시키려고 했는데 만두 하나, 주인 잃은 꿔바로우 하나, 맛대가리 없는 부추 잡채 하나 나올 때까지 다른 만두 하나는 소식이 안 들림. 근데 다 안 나와서 너무 좋았다. 오늘 이 가게에서 유일하게 좋았던 부분.
13. 계산하러 갔는데 영수증 찍는 게 오래 걸려서 상세 내역 달라고 했다. 나와서 보니까 영수증도 잘못 찍혀서 가격 차이 있음.

기억하는 지금껏 갔던 모든 음식점 중에 최악. 왜 잘 되는지, 오픈 특수라지만 이해가 안 감. 지금 상태로는 손님 15명 이상 받을 역량 안 되는 것 같으니까 테이블 수 줄이든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든, 먹고 기분 나쁜 적 진짜 오랜만. 먹기 전까지는 서비스를 뛰어넘을 맛이라도 있을 줄 알았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9 12: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