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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리뷰를 올렸는데 사진이 없어서 다시 왔습니다. 오늘은 포장이 아니라 안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순두부 샐러드 + 허브차 = 6500 나왔습니다.
양이 적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아서 좀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솔직히 전에 갔던 샐러드 집에 비해 두둑하진 않은 편이긴 합니다. 다만 그럼에도 추천하는 이유는 개인적으론 해당 샐러드 집에서 위생 관련으로 문제가 있었던 점에 비해 여기 샐러드는 정말로 깨끗하고 상태가 보기 좋은 야채들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좀 예쁜 걸 먹는 걸 좋아해서ㅎㅎ 잘 안 닦이거나 상한 부분이 있는 아채는 좀 그렇더라고요. 그게 싫어서 사먹는 건데, 아니면 그냥 집에서 해먹었지... 각설하고, 포장보다 안에서 먹는 게 플레이팅도 괜찮고 양도 더 괜찮은 것 같긴 합니다. 저한테는 양이 썩 나쁘지 않은 편이기도 하고요. (이건 식단조절 중인지라 주관적이긴 합니다)
이공계에서 위치가 가깝습니다. 버거킹 옆 할매국밥 언저리인데 다이어트 중임에도 걷기 귀찮은 제게 지리적으로 훌륭한 가게입니다. 사실 그래서 안 망했으면 좋겠습니다. 외 않 가?????
허브차도 진짜 존맛인데 왜 사람이 없지. 안암에서 페퍼민트 맛있는 곳 버블킹이랑 여기 딱 두 군데인데 버블킹은 진하게 연하게 다소 날을 타는 것에 비해서 (잎차를 쓰시는 거 같아서 이건 어쩔 수 없어 보입니다만 아시다시피 허브차는 맛이 연하면 맛대가리가 없습니다. 제게는 다소 복불복) 여긴 티팩을 사용하는 터라 우리는 시간만 충분하면 항상 맛있는 차를 즐길 수 있습니다.
더해서 부재료 괜찮은 게 많이 들어갑니다.구운 송이 버섯이라던가, 단호박이라던가, 브로콜리 (이건 좀 취향 타겠네요), 아스파라거스? 뭐라하지 여튼 긴 아채 같은 거요. 좋아하는데 근방 샐러드 가게에서 많이 보지 못한 재료들이라 흡족한 퀄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가게 분이 친절합니다. 사실 사람 보고 가는 가게들이 몇 있는데, 매번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좀 더 자주 가게 되네요.
특별히 돈 받은 건 없고, 그냥 좋아하는 가게라 올립니다. 안 망했으면 좋겠네요. 이공대 분들 다들 마샐하세요. 두 번 하세요. 해 주세요 ㅠㅜ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3 20: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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